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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국가대표, ‘패했지만 잘 싸웠다’란 의미는?

블랙뮤젤 2010. 6. 27. 15:41


한국축구가 통한의 8강 진출에 실패를 했다. 우리 태극전사는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이란 목표를 달성했다. 부득이하게 8강을 놓고 치른 우루과이전에서 불명화한 심판의 판정과 불운으로 감돈 국가대표에서 8강이란 선물을 주지 못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몸이 으스러지도록 잘 싸웠고 몸에 있는 기운이란 기운을 끄집어 내어 축구장에 몸을 불사른 것도 안다. 그러나 결과는 2:1로 패했다.

통계상 수치로 한국과 우루과이의 볼 점유율은 각각 54%와 45%, 슈핑 개수도 15개와 14개로 한국이 앞섰다. 이처럼 한국은 볼점유율과 슈팅 개수 등에서 우루과이를 압도하고도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 국가 대표 선수들에게 “패했지만 잘 싸웠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국민들은 보내고 있다. 하지만 분명히 집고 넣어 가야 할 것은 8강 진입은 실패 했다는 것이고 숫자에 불과한 점유률과 슈팅 수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조금 냉정해 줘야 할 대목이다.

국가대표는 70분 내내 경기를 지배하듯 볼을 점유하고 파생 공격을 펼쳤지만 다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우리나라 축구 국가 대표의 가장 큰 문제는 공격수가 없다는 것이다. 공격수가 있다고 하여도 골 넣는 공격수는 없다. 박주영이 잘 했음에도 불구 그가 놓친 수많은 골 찬스는 두고두고 후회되고 회자 될 것이다.


분명 이길 수 있는 게임을 놓친 것은 결정적인 골 찬스에서 골로 만들어 내지 못한 것이 가장 큰 패인이다. 우리가 8강 진입은 실패하였지만 원정 첫 16강에 올라 목표를 달성 하였다고 당근만 줘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분위기가 우리 대극전사에게 잘 했고, 수고 했으니 박수를 쳐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나 왜 이기는 게임을 패했나 하는 반성을 보이고 있지 않고 있다.



경기 중 기록되는 수치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10분 패스성공률, 볼점유율, 슈팅 개수 등 이런 것은 경기의 결과와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점유율이 높다고 해서 이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탄탄히 방어 라인을 구축하고 방패 역할을 한 후 한번에 역습으로 골을 넘으면 이기는 것이다. 축구가 그런 경기이다. 한국은 90분간 파상공세를 하여 수없이 적의 골대를 노렸으나 결국은 미드필더 이청용의 골이 전부다. 한국 공격수는 그 곳에 없었다.

솔직히 조직력도 좋은 편도 아니었다. 아르헨티나전에서 보면 허술하기 짝이 없다. 허정무 감독의 전술이란 것이 완벽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번 우루과이전도 뭔가 모르게 삐딱한 조직력을 보여줬다. 그것이 바로 패인이다. 완벽히 준비하지 못한 허정무 감독의 전술과 국가대표에게는 2% 모자란 조직력이 패인이다. “패했지만 잘 싸웠다”고 자위하듯 위로하지 말고 솔직하게 부족한 건 시인하고 앞으로 우리 대표팀의 그 문제점을 고쳐 나가는데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 그동안 국민들에게 희망을 준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박수를 보낸다.

<월드컵…>포스트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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