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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남아공월드컵 잘 해야 반쪽 성공인 이유

블랙뮤젤 2010. 6. 12. 13:06


드디어 4년에 한번 세계적인 축제인 2010남아공월드컵이 개막 되었습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컵 경기이다 보니 기대반 우려반 인 듯 합니다. 가장 문제시 되는 것이 남아공의 불안한 치안문제였습니다. FIFA와 남아공 조직위는 치안에 대해서는 문제 없다고 말을 하고 있으나 불안한 기색이 역력해 보입니다. 개막전부터 남아공의 치안문제는 32강 출전국은 물론 관광객까지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여기저기서 크고 작은 사고들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MBC기자들이 괴한에게 피습당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붉은 악마는 남아공 포트 엘리자베스에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도착해 짐을 펼친 인원 중 일부가 한국에서 가져온 수하물에 이상이 있음을 발견하고 진상을 파악해 보니 위탁수하물이 제대로 남아공에 도착한 것을 파악은 되었으나, 막상 가방을 열어보니 일부 개인 물품이 도난 당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남아공 현지의 치안 상황은 월드컵 개막 전부터 많은 우려를 낳았습니다. 지난 1월 대표팀 전지 훈련을 위해 남아공을 방문했을 당시 동행한 ‘스포탈코리아’ 취재진 역시 항공사 위탁 수하물 일부를 도난 당했고, 월드컵 개막 직전 남아공에 입국한 한국취재진 일부 역시 도난 사건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남아공의 치안 문제는 세계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최초로 아프리카땅에서 월드컵을 개최한다는 깊은 뜻도 있지만 남아공의 불안한 치안은 국제적 망신거리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남아공이 이번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고 하여도 반쪽짜리 성공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월드컵 내내 치안문제로 불안하고 여기저기서 도난사고 및 극단적으로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도 있을 지도 모릅니다. 이번 월드컵이 아프리카를 하나로 묶을 수는 있으나 그 이상은 없을 듯 합니다. 세계적으로 불안한 치안문제는 각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월드컵 개최국의 수입은 FIFA에서 분배하는 방송중계료와 관객들에 의한 관광수입이 가장 클 것으로 보입니다. 남아공의 목적도 관광수입을 무시하지 못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불안한 치안 문제로 남아공행 비행기를 타기엔 어려워 보입니다. 가깝게 붉은악마 응원단도 예전의 원정대원들의 1/3 수준밖에 출정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선수단의 숙소 및 연습, 이동시에 수십대의 무장한 경찰차로 에스코드까지 한다고 합니다. 선수단이 팬들과 만나는 자리는 더더욱 어려워졌습니다. 남아공의 치안문제로 발생하는 여러 국제적 망신은 월드컵이 최고조로 올라가면 갈수록 더욱 심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FIFA에서는 내정불안이 있는 국가에는 절대로 개최국으로 선정하지 않을 듯 합니다. 혹시나 남아공에서 인명피해까지 발생한다면 더더욱 논란이 될 소지가 큽니다. 개최국선정은 대륙별 안배도 고려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선수단과 관광객들의 안전문제가 제일 중요한 잣대가 되었으면 합니다. 전세계인의 축제인 2010남아공월드컵이 잘 치러야 반쪽성공으로 보입니다.

<2010남아공월드컵…>포스트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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