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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시즌 스킵’은 은퇴 수순 밟기인 이유

블랙뮤젤 2011. 10. 28. 07:00





 

언론을 통해 김연아 선수가 올 시즌을 스킵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빙판위에서 김연아 선수의 화려한 연기를 보고 팬들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피겨스케이팅의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이룬 쾌거이기도 하다. 간단히 경력을 살펴보면 김연아 선수는 밴쿠버 동계 올림픽 여자 싱글 챔피언, 2009년 세계 선수권 챔피언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메달리스트, 세계 선수권 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또한, 20094대륙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우승, ISU 그랑프리 파이널 3회 우승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2009년의 세계 선수권에서 총점 207.71을 기록해 여자 싱글 최초로 200점을 돌파하였다.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는 쇼트 프로그램 78.50, 프리 스케이팅 150.06, 총점 228.56점으로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하였으며, 2011년 세계 선수권 이후에는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홍보 대사로 활동하여, 20117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결정된 2018년 동계 올림픽 평창 유치에 크게 기여하였다.

 


김연아는 "지난해 밴쿠버 올림픽 이후 여러 일로 바쁘게 지내고 시합 준비를 병행하면서 너무 달려오기만 한 것 같아 쉬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결심의 배경을 전했다. 그러나 김연아는 이번 시즌을 쉬는 것이 '은퇴'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왠지 씁쓸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동안 김연아 선수는 아마도 몸이 열 개라도 다 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일정을 소화하는 중에도 공적이 일과 방송일 등을 겸하면서 보냈을 것을 미루어 짐작 할 수 있다. 그동안 김연아 선수는 휴식이란 단어를 모르고 생활 했을 지도 모르다. 불모지와 다름없는 한국에서 개척 정신으로 운동을 해왔으니 말이다. 물론 좋은 일만 있던 것만 아니다. 드림팀이라고 불리던 브라이언 오셔 코치와의 결별도 있었지만 매끄럽게 깔끔하게 결별한 것이 아니라 서로 비난이 섞인 결별이란 것이 그녀를 더 힘들게 만들었을 것이다. 솔직히 김연아 선수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은 필자도 같은 생각이지만 한편으로는 이기적인 생각을 선수권 대해에 출전해서 국익을 위해 노력해 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그 바람 속에는 김연아 선수가 빙판에서 펼치는 예술적인 여기를 다시금 보고 싶은 의지가 담겨 있다.

 

운동이라는 것이 쉬다 하고 싶을 때 하는 것도 아니고 꾸준한 연습과 인내가 필요한 것이다. 또한 대회에 참가하며 긴장감을 유지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물론 김연아 선수가 연습을 게일리 하거나 운동을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마도 남모르게 땀 흘려 가며 연습하고 노력 할 것이란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김연아 선수는 단순 피겨 운동선수가 아니라 국민적 영웅이란 사실이다. 국민들은 가능하다면 세계대회든 올림픽이던 출전하며 국위선양을 했으면 할 것이다. 아마도 김연아 선수가 은퇴란 말을 함부로 말하지 못하는 것도 이런 국민적 부담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김연아 선수의 시즌 스킵은 필자의 판단으로는 은퇴수순을 밟는 일렬의 과정을 하나라 여겨지는 것이 안타깝다. 강요 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가능하면 오랫동안 김연아 선수가 대한민국을 위해 국위선양을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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