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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상 김만덕, 막장 행수의 처절한 참회의 눈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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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상 김만덕, 막장 행수의 처절한 참회의 눈물

블랙뮤젤 2010. 6. 6. 16:48


<거상 김만덕>이 아역 연기에서 성인연기자로 변신 하면서 지루한 스토리로 시청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은 것도 사실입니다. 지겨운 만덕의 출생의 비밀을 너머 오래 시간을 끌어서 더욱 그러 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는 만덕(이미연)이 장사를 시작하면 전개라 빨라졌고 장사를 하는 과정에서 앞으로 내다 보는 안목과 재치로 승부를 거는 모습에서 드라마를 보는 재미가 생겼습니다. 사실 이미연과 박솔미간 풀어야 할 악연이 있지만 이는 드라마가 마무리 될 때까지 끌고 가야 할 소재이기 때문에 아직 풀어 놓기엔 무리가 있지만 서서히 박솔미(서문객주 대행수) 주변의 인물로부터 변화가 감지 되고 있습니다.

서문객주 대행수인 오문선이 왜놈들에게 진주를 밀매하여 제주산 진주로 속여 동문객주가 큰 타력을 입을 입장에 놓였지만 한재석(정홍수)에 의해 서문객주의 밀거래 흔적을 잡아 묘향행수를 잡아 들였는데 서문객주 오문선은 이 묘향행수를 독살시도 하였지만 동문객주 만덕에 의해 구사일생하게 됩니다. 여기서 묘향행수는 만덕하고는 악연 중에 질긴 악연 입니다. 묘향행수는 만덕의 어미를 밀고하여 죽게 만든 장본인이기 때문입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만덕을 기생을 만들고 모든 악행을 저지른 사람입니다. 이렇듯 만덕과는 원수라 할 수 있는데 그런 묘향행수를 만덕이가 살리게 되면서 그 동안 저지른 과오를 참회의 눈물로 용서를 구하는데 그 모습이 가슴이 찡하더군요.



오문선이 이끄는 서문객주는 밀매한 진주 장사가 망하면서 진주로 인한 빚쟁이 들이 오문선에게 피해액을 보상하라고 몰려들면서 최악의 경우로 흘러 가는데 그 표독스런 오문선이 어쩔 수 없이 만덕에서 배를 파는 뼈아픈 경험을 하게 됩니다. 객주에서 배는 뼈대와 같은 존재입니다. 그런 배를 팔았을 때에는 그 객주는 이미 망하기 직전이란 것이지요. 만덕이 운영하는 동문객주는 하루가 멀다 하고 확장을 하고 서문객주는 하루가 멀다 하고 망하는 중이지 완전 역전된 상황이 되었습니다. 사람을 믿고 존중하는 장사를 펼친 만덕은 신용을 잃지 않아 어려운 상황에서 믿음과 신의로 장사를 하지만 서문객주의 오문선은 권력의 뒷배를 등에 업고 안아 무인 장사를 한 결과가 흥망이 바뀌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어머니의 원수인 묘향행수를 만덕이가 용서하고 사람을 지키려 하는 모습에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원수를 용서한다는 것이 그리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서서히 끝이 보이는 <거상 김만덕>은 앞으로 장사보다는 구휼에 치중하는 이야기 전개가 될 듯 합니다. 지금까지는 오문선과 김만덕과의 대결 구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갔지만 앞으로는 한재석과의 러브라인과 서민들의 구휼로 만인에서 칭송 받는 김만덕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릴 듯 합니다. 중간에 지지부진하던 이야기에서 본격적인 상업으로 넘어 오면서 짜릿한 재미를 보여줬는데 이제는 감동으로 이야기를 풀어 갈 듯 합니다. 여성의 몸으로 대단한 성장을 하고 품은 뜻이 장대한 김만덕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요?

<거상 김만덕…>포스트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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