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뮤젤의 난장난타

스타 심은하, 정치인 아내로는 빵점인 이유 본문

엔터상자/드라마/예능

스타 심은하, 정치인 아내로는 빵점인 이유

블랙뮤젤 2010. 6. 3. 17:51

6.2 지방 선거가 초박빙으로 접전으로 끝이 났지만 약간 아쉬움이 남는 선거 결과도 있었습니다. 자유선진당 서울시장 후보인 지상욱 후보의 아내가 바로 배우 심은하라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듯 한데요. 남편인 지상욱 서울시장 후보가 당선을 목표로 목이 터져라 선거 운동을 하고 다니는 동안 심은하는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래도 남편이 정치인이고 서울시장이란 거대한 목표를 삼고 투쟁 아닌 전력 투구를 하는 동안 남편 선거 운동에 동참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심은하는 정치인 아내로는 빵점 같습니다. 여기서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배우 심은하가 아니라 한 남자의 부인이란 점입니다. 과거의 스타라서가 아니라 현재 정치인의 아내라는 사실을 말하고자 합니다.

배우 심은하는 지난 2000년 초반 연예계를 은퇴한 후 2005년 지상욱 후보와 결혼하며 대중과의 만남을 피해왔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남편이 지상욱 후보가 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자연스럽게 대중들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까 하는 다수의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남편의 선거운동에서 부인이 가만히 있기는 어려운 한국 특유의 선거운동 풍토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한국만 그런 것이 아니라 외국에서도 남편 혹은 부인이 선거에 출마하면 각자 전면에 서서 지원유세를 하는 것은 보편화 된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심은하는 남편의 지원유세는커녕 얼굴 한번 내비치지 않았습니다. 스타 심은하는 선거운동 기간 중 단 한차례만 사무실을 방문했지만 그 외 선거 지원유세는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지나친 스타성을 선거에 이용하는 것도 나쁘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것 보다는 우선하는 것이 가족을 보필하는 것이 더 우선시 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심은하가 스타인 것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지상욱 남편이란 사실도 변함이 없습니다. 남편이 지방선거에 출마를 했음에도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는 다는 것이 좋은 모습일까요? 물론 스타성을 이용한 지원유세만이 내조를 잘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 지원유세 외에 내조 할 일은 많다고 봅니다. 스타 이전에 남편, 그리고 가족이라고 생각했다면 너무나 차가운 모습입니다.  스타성을 선거에 이용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승리하고자 했다는 것과 배우 심은하의 의견을 존중했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정서상 그리 이쁘고 곱게만 보기에는 씁쓸합니다. 부창부수라는 말이 아쉽게 떠오르는군요. 물론 배우 심은하는 은퇴를 하였고 가정에 충실하는데 큰 의미를 두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정에서 아이들 양육하고 선거 지원 유세외에 내조하는 많은 부분이 있겠지만 정치인 아내로써 아쉬운 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배우 최명길의 남편이 바로 김한길 전의원입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 선언 후 야인으로 돌아 갔습니

다만 김한길 의원이 출마하면 열성적으로 지원유세로 유명한 배우가 바로 최명길입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유권자의 손을 잡아 주고 남편의 승리를 여러모로 내조를 하는 배우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솔직히 은둔 보단 남편 지원 유세하는 최명길이 더 아름답지 않나요? 다음 번 지상욱 후보는 좀 더 확실한 정책적 대안을 가지고 다시 한번 도전 하였으면 하고, 심은하는 스타가 아닌 당당한 지상욱 정치인의 부인 모습으로 보고 싶네요.

.




물론 이번 서울시장 후보에 등록한 이유가 지상욱 후보 본인을 알리는 것이 1차적 목적이 강했을 수도 있습니다. 정치 초년병이다 보니 인지도가 약한 정치인 지상욱의 존재를 부각시키는 것이 향후 정치 계획의 초석을 만들기 위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 스타 심은하 보다 지상욱 후보의 인지도가 낮은 것은 사실이니까요.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배우 심은하가 전면에 나서서 지원유세를 했다면 지상욱 후보의 인지도가 더 높아 졌을까요? 아님 배우 심은하만 부각되었을까요? 그것은 좀 생각해 봐야할 문제이긴 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정치인의 아내란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번 서울 시장 지방선거는 솔직히 지상욱 후보자의 여론조사가 당선이 유력한 수치는 아니였습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여 선거 운동하는 모습은 아름다운 도전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지상욱 후보의 서울시장 후보 완주와 선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내조는...>포스트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음을 알립니다.

[덧글] 이 글이 다음(DAUM) 메인에 소개가 되었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