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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상김만덕, 이미연을 최악의 배우로 만들어버린 제작진

블랙뮤젤 2010. 5. 10. 07:08

<거상 김만덕>이 회를 거듭할 수록 실망감을 멈출수가 없다. 8년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배우 이미연의 연기를 깎아내리는 듯한 드라마 스케일이며, 엉성한 구성 스토리 그리고 조악하기 짝이 없는 연출력으로 최악의 드마라를 끌고가는 3박자가 맞아 떨어지는 듯 합니다. 너무 안타 깝습니다.



<거상김만덕>은 제주도의 비천한 기녀에서 조선시대 최고의 거상으로 올라서 어려운 이들을 도왔던 김만덕의 일대기를 재조명한 사극이지요. 조선시대 여성으로써의 리더쉽을 밝히하여 어려운 난관도 극복하여 최고의 거상에 올라 부를 축적 하였으나 굶고 헐벗은 사람들을 위해 재산을 사용했다는 역사적 인물이기도 합니다. 김만덕이 그런 인물임은 시청자들은 이미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거상 김만덕>은 장사를 해야 진정한 드라마라 생각 됩니다. 그러나 장사는 안하고 잦은 모략과 김만덕의 출생의 비밀만 재탕 삼탕까지 울거 먹고 있습니다. 흔히 말해 변죽말 울리고 있는 것이지요.



이번주에는 서문의 계략으로 흑우 밀매란 죄를 뒤집어 쓰면서 동문이 문을 닫고 만덕과 마마가 길바닥으로 나앉고 동문식구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져 버렸지요. 이렇게 된것은 모든것이 서문객주의 안주인 오문선의 계략이였습니다. 오문선의 장난질로 강유지는 할매를 죽인 누명을 씌면서 제주도를 떠나면서 복수의 칼날을 가는데 여기서 너무 엉성한 스토리를 볼수 있습니다. 할매를 죽이면서 강유지만 사용하는 단도를 사용하게 되는데 모든 죄를 강유지에게 몰기 위한 오문선의 계략이라고 하지만 살인자가 살인할 무기를 그 자리에 놓고 갈 리가 있겠습니까? 정말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나마 이 드라마에 드라마의 중심을 잡아 주는 캐릭터가 바로 할매 마마인 고두심이였는데 이번에 너무 황당하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앞으로 이제 중견 배우는 보기 힘들것이고 만덕을 옆에서 보좌하고 경륜을 따라갈 자가 없는 마마를 더 이상 볼수 없다는 것이 앞으로 이 드라가가 어디로 갈 것인가 궁금해 집니다. 배우 이미연의 연기를 이렇게 망가트리는 모자란 구성과 연출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거상 김만덕>에서 언제 부터인지 이미연이 "잠깐만녀"가 되어 버렸지요. 문제의 해결에 있어 만덕이가 "잠깜만녀"만 외치면 모든 것이 해결 되기 때문입니다.



1인 영웅체제를 요즘 드라마에서는 보기 힘든 소재 이기도 하지만, 모든 해결 조건에 만덕이를 집어 넣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영웅이 되는 요소는 본인이 총명해서 이기도 하지만 주변의 사람들이 모여 들기 때문에 영웅이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주변의 인물들이 그를 영웅으로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너무 김만덕에 의존하는 전개를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장사꾼 이야기는 장사의 상술로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장사꾼 이야기에 출생의 비밀의 재탕 삼탕 그리고 정도웅의 치부책도 너무 자주 드라마에 등장합니다. 마지막 중요한 시점에서 그 치부책은 한번이면 충분하지 꺼내지 말아야 할 곳 여기저기서 치부책을 들먹이는 조악한 구성은 아닙니다. 최고의 배우 이미연을 최악의 배우로 이끌고 있는 <거상 김만덕> 문제가 너무 많아 보입니다. 좀 더 치밀한 구성과 장사꾼 이야기면 장사 이야기 주무대인 시장으로 무대를 옮겨야 할 때라고 봅니다.

<거상 김만덕...>포스트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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