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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꽃게 이성경 오비이락 김승미, 반전보다 뭉클 허무한 이유

블랙뮤젤 2015. 8. 1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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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복면가왕이 결정이 났다. 9대 복면가왕으로 자리 잡고 있던 복면가왕 고추아가씨는 도전자 복면가왕 하와이에게 자리를 넘겨줬다.


이번 9대와 10대 복면가왕 정체 예측은 정말 너무 힘들었던 것 같다. 고추아가씨가 복면가왕 하와이에게 자리를 뺐기면서 정체가 들어났는데 바로 걸그룹 멜로디데이 여은 이었다.


두 번째 예측에서 정확하게 예측을 했으나 오보인지 멜로디데이 여은 소속사에서 출연한적 없다고 해서 혼란을 겪었다. 진위여부를 떠나 오보를 바로 잡지 않은 것도 좀 문제로 지적하고 싶다.


암튼 새로운 복면가왕 도전자들의 정체를 예측하는 것에 나름 노력을 했는데 역시 명확한 증거가 없으면 예측 실패라는 고배를 마시게 됐다.



<복면가왕 꽃게 이성경, MBC>


우선 복면가왕 꽃게 정체는 바로 배우 이성경(나이 25)로 밝혀졌다. 사실 전혀 예측할 수도 없었고 후보군에도 등록이 안 된 의외의 인물이다.


배우 이성경은 탤런트 겸 모델이다. 2008년 제17회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데뷔했으며 동덕여자대학교 출신이다. 드라마로는 2014년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오소녀역으로 ‘여왕의 꽃’ 강이솔역으로 출연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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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이성경이 이렇게 노래를 잘 부르는지 전혀 몰랐다. 신인이기도 하지만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방송에서 노래를 부른 적이 없는 것 같다. 아마 이성경을 대단히 좋아하는 팬이 아닌 이상 복면가왕 꽃게가 이성경이란 사실을 알 수가 없을 것 같다.


그런데 노래는 정말 잘하는 것 같다.


두 번째 복면가왕 오이비락 정체는 그룹 서울패밀리 김승미(나이 55), 1986년 서울패밀리 1집 앨범 ‘내일이 찾아와도’로 데뷔했다. 예측하기로는 뮤지컬 배우 전수경으로 봤지만 아니었다.



<복면가왕 오비이락 서을패밀리 김승미, MBC>


80년대 히트 가수였지만 방송에서 아주 오랫동안 보지 못했다. 김승미 씨는 “그동안 앨범 작업을 했고 콘서트도 했다. 기성가수들이 출연할 프로그램이 많지 않아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오해도 많이 받는데 ‘복면가왕’을 통해 동료 가수들과 함께 도전했으면 한다. 정말 재미 있었다”라는 소외를 밝혔다.



<복면가왕 고추아가씨 여은, MBC>


마지막 ‘기성가수가 설 자리’라는 말에 공감을 한다. 잠시나마 복고풍 열풍이 끌기도 했지만 지속되지 못했다.



오늘 방송은 반전보다는 약간 허무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배우겸 모델 이성경은 방송경력이 짧고 노래하는 모습조차 찾아보기 어려웠고, 80년대 대형 가수 김승미 씨는 기억조차 없다.


<복면가왕 꽃게 이성경 인스타그램>


가장 뇌리에 남는 것은 서울패밀리 김승미 씨의 ‘설자리’라는 말이 맴돈다. 김승미 씨가 복면가왕에 출연했지만 또 방송에서 노래를 할 수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을까?


그나마 숨은 고수 찾아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목소리를 들려주고 소개하는 ‘복면가왕’이 전부가 아닌가 싶다. 뭉클하면서도 허무한 이유 중에 하나다.


근데 너무 어려운 인물들만 찾아 복면가왕 무대에 세우다 보니 예측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 제작진도 조금의 힌트를 주면서 꽁꽁 숨기는 것에 힘쓰지 말고 시청자들고 소통하는 재미를 찾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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