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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희 별세 소식, 과거 예명 논란 들추는 못된 버릇

블랙뮤젤 2015. 6. 27. 12:47

진도희 별세 소식에 왜 상관없는 과거 예명 논란 들추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배우 진도희 씨가 별세 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진도희는 과거 동양적이지 않은 얼굴로 많은 인기를 끈 배우다. 향년 66세다.


배우 진도희는 1971년 MBC 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공채 당시 ‘김경아’라는 예명을 사용했다, 지난 1972년 영화 ‘작크를 채워라, 감독 박노식, 출연 신성일, 우연정, 박노식’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고인은 중앙대의 전신이었던 서라벌 예대 문예창작과에 입학하고 2년 뒤에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로 편입했다. 1971년 탤런트 태현실의 권유로 영화계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 경력으로는 1974년 제10회 백상예술대상 신인여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이후 영화 ‘원녀’, ‘서울의 연인, ’바람타는 남자‘ 죽어서 말하는 연인’, ‘ 대추녀’ 등에서 주연으로 큰 활약을 했다.


<#진도희 별세, 블로그>


그런데 가장 화나는 것은 진도희 별세 소식을 전하면서 과거 엉뚱한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과거에 영화‘젖소부인’으로 유명해진 애 로전문 배우에게 예명을 도용당해 법적대응을 고려했지만 당시 해외 생활로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당시 예명으로 논란이 있었고, 상대방이 일방적인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포털 검색을 통해 동명이인으로 동시에 떠서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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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별세 소식을 전하면서 굳이 이런 과거사까지 들춰야 하는 싶다. 아무리 자극적인 보도를 한다고 해도 이런 것 까지 다시금 언급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


솔직히 고 진도희씨가 요즘 활동을 하는 배우도 아니고 과거에 화려한 연기경력을 가지고 한국 영화계에 족적을 남겼다고는 하지만 언론이 나서서 예명 논란을 다시 언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고 현재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는 인지도가 높은 배우라면 궁금해 할 수도 있지만 아마 현재 활동 중이라면 어느 방소에서도 언급은 될 예명 논란이지만 고인이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와중에 별세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이런 예명 논란을 다시 꺼내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본다. 또한 황당한 댓글을 달지 않았으면 좋겠다.


<진도희별세, 블로그>


아무리 자극적인보도로 이목을 끄는 것이 속성이라고는 하지만 별세 소식을 전하면서 까지 이렇게 하는 것은 비난 받아 마땅해 보인다. 도리와 예의를 좀 지켜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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