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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여친클럽 변요한 송지효, 초반 흡입력 부족 그러나 변요한 등장으로 반색

블랙뮤젤 2015. 5. 9. 07:32

구여친클럽 송지효 변요한, 초반 흡입력 부족 그러나 변요한 등장으로 반색


방송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선 tvN ‘구여친클럽’이 첫 방송을 했다. 초반 달달 로맨스 혹은 송지효와 변요한의 캐미가 돋보일 것으로 보였으나 초반 장황한 과거 관계 설명에 너무 지나치게 치중하다 보니 지루함이 있었다.


1회는 방명수(변요한)와 김수진(송지효)의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명수와 제대로 재회 하기도 전에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변요한과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등장인물에 대한 관계 설명이 필요했음을 이해하고 남지만 너무 지루하게 흘러 갔다는게 문제다. 초반 어~~재미있네 라는 생각은 들지 못했다. 현재의 모습을 먼저 보여주고 과거 인연을 설명했다면 조금 더 몰입도 면에서 상승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구여친클럽 변요한, tvN>


사실 구여친클럽 소재 자체는 매우 흥미롭다. 과거의 여자친구들과 재회하는 한 남자 방명수를 중심으로 한 에피소드로 우리가 알고 있는 로맨스와는 사뭇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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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로 이름을 알린 방명수(변요한)과 김수진(송지효) 회사 대표의 잠적으로 인해 회사가 빚더미 상태에 변요한과 의기투압하는 과정에서 사랑이 다시 싹트는 과정이 달달하고 재미있을 것 같다는 희망은 있다.


변요한이 등장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시청자들이 빠져야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사회생활이 힘들다는 고군분투하는 회사원의 이야기가 과연 무슨 흥미가 되겠나! 드라마의 기승전결이 필요하지만 ‘기’가 너무 약했다.


편집 혹은 구성상의 문제가 아니가 싶기도 했다. 최악은 아니지만 좀 아쉽다는 것이다. 후반 변요한이 본격적으로 송지효를 만나면서 분위기 급반전 됐다. 변요한과 송지효 투샵만으로 달달함이 느껴졌다.

<구여친클럽 변요한 송지효, tvN>

<구여친클럽 포스터 변요한 송지효>


마지막 구여자친구들이 같은 장소에서 변요한과 4자대면하는 장면은 통쾌하면서 웃겼다. 별 것 없었지만 그 장면이 다음 회를 기대하게 만드는 장치였다. 이 4자대면하는 장면으로부터 많은 달달 로맨스가 보였기 때문이다.

<구여친클럽 송지효 변요한, tvN>

<구여친클럽 변요한 송지효 이윤지 장지은 화영 , tvN>


변요한의 연기변신도 성공적으로 보인다. 미생의 한상율과는 다른 모습이었고 영화 ‘들개’, ‘소셜포비아’에서의 강렬한 모습과는 전혀 다른 달달함이 묻어나는 눈빛부터가 바뀌었다. 첫 방송 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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