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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맨유에서 박지성 입지는?

블랙뮤젤 2010. 2. 12. 14:37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강팀인 아스날 전에서 올시즌 첫번째 멋진 골을 넣는 장면의 여운이 아직도 머리에 남는다. 그동안 박지성 선수의 고민이 한순간 사라지는 듯 했으나 여전히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 선수의 손을 자주 들어 주지 않는다. 좋은 경기를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벤치신세를 져야만 하는가란 의문을 가지는것은 당연하다.첫골이후 2경기 연속 결장이다 보니 퍼거슨 감독의 심증은 어디에 있을가 궁금하기짝이없다.


맨유는 지난 11일 빌라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09-20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나니의 황당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1:1 무승부 경기를 취했다. 객관적 데이터만으로 모든 팀을 평가하기란 문제가있을 수 있으나 아스톤 빌라는 맨유보다 약팀이다. 그런 팀에서 1:1 무승부는 뼈저린 아픔이다. 맨유로써는 프리미어리그 선두 탈환을 내심 기대하는 경기였을지 모르나 손발이 오그라드는 나니의 퇴장으로 물건너 갔다. 최근 6연승이란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맨유로써는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18승 3무5패로 승점 57점을 기록하여, 승점 58점인 첼시에 이어 리그 2위를 유지하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그동안 박지성 선수는 선발출전이 아니라 서브명단에 후보선수로 이름을 올려 벤치에 앉아 있어야만 했다. 골을 넣으며 박지성 선수의 상승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소탱크 박지성은 아스날전 선발출전 이후 2경기 연속 결장이다. 박지성 선수는 강팀에는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아스날 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시즌 2호골을 성공시켰다. 그동안 휴식간도 길다. 체력적인 안배도 아닐것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퍼거슨 감독은 여전히 박지성 선수 기용을 하지 않고 있다. 박지성 선수의 팬으로써 초조하기까지 하다. 한편으로는 팬으로써 박지성 선수의 활약상을 보고 싶은데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퍼거든 감독은 선수 기용에 있어 체력적 안배를 고려하여 몇몇 선수를 제외하고는 로테이션 방식으로 선수를 선발 기용해왔다. 선수들의 컨디션조절을 위함이였을 것이다. 나니의 퇴장전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나니의 상태를 고려하면 퍼거슨 감독은 선수 기용에 있어 발렌시아와 라이언 긱스 그리고 박지성 선수와 경합시키며 팀 전력의 극대화를 꾀하려고 했던것이다. 여기서 라이온 긱스는 팔목 골절을 입어 4주가량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에 처해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강팀에 강한 박지성 선수가 2경기 연속 결장은 아마도 UEF 챔피언스 리그 16강을 대비한 포석으로 생각된다. 프로리그와 팸피언스리그 등 빡빡 경기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맨유로써는 체력안배가 그 어느때보다 절실한것으로 보인다. 16강 1차전은 세리에 A 명문 AC 밀란이다. 원정경기에다 심적 부담이 클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 생각한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 선수를 챔피언스리그에 내보내기 위해 서브명단에만 올렸던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과거 박지성 선수는 PSV 아이트호벤 시절에 밀란전을 치루면서 최초의 챔피언스리그 골을 넣은 경험이 있다. 강팀에 강한 박지성 선수...노련한 박지성 선수가 퍼거슨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서 필요할것으로 본다. 오늘 17일 원전경기인 챔피언스리그 AC밀란전에서 박지성 선수의 선발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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