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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변요한, 괜히 짠하게 만드는 사람

블랙뮤젤 2014. 12. 6. 09:51

미생 변요한, 괜히 짠하게 만드는 사람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tvN ‘미생’이 캐이블드라마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듯하다. ‘미생’은 흔한 러브라인도 없다. 낙하산으로 내려온 회장님 아들도 없다. 막장코드도 없다. 그런데 연일 화제다.


앞서 작성한 블로그 글에는 ‘미생’은 ‘공감’이라고 말했다. 사실 지상파 드라마에서는 공감보다는 독한 캐릭터 등장과 갈등을 불러오는 이야기꺼리에 치중한다. 또한 빠질 수 없는 러브라인은 단골메뉴다. 거기에 막장코드 얹으면 금상첨화 그게 바로 지상파 드라마다.

<이미지=tvN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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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15회에서 눈에 띄는 것이 한석율을 연기하는 변요한이다. 섬유1팀 신입사원이며, 자칭 패셔니스타, 장그래와 절친이 되고 싶은 캐릭터다. 그가 연일 직장 선배로부터 부당대우로 곤혹을 치른다. 이번 15회서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장그래의 업무능력을 키우는 것보다 짧게 등장했지만 변요한이다. 그동안 보여준 활력있고 파이팅 넘치는 그런 변요한은 더 이상 없다. 상사의 부당 대우에 대한 고민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연민을 느끼게 만다. 웃음끼도 사라지 동기사랑 나라사랑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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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방송분에서 한석율은 성대리의 실상을 인트라넷에 올렸다가 직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성대리의 능수능란한 피해자 역할을 자처하여 비난의 화살이 한석율에게 가도록 만들었다.


<이미지=tvN 미생 화면 캡쳐>


성대리와 같은 직장 상사가 어딘가에 있고 당하는 한석율도 분명히 있다. 괜히 짠하다. 한석율이 장그래에게 하소연 하는 장면 머리를 강타했다. 한석율은 장그래에게 “현장으로 갈까봐. 이 회사에선 내가 바꿀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 선임의 불 합리화를 바꾸는 것도 안 되잖아. 기다려야한다 고? 언제가지? 내가 가장 두려운 건 기다리다 저 놈처럼 될까봐 제일 겁나. 저 놈도 처음엔 안 그랬을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장그래와 장백기가 양말과 팬티 파는 미션 성공보다 이번 15회는 변요한의 고민이 ‘공감’이었다. 예교편에는 변요한의 트레이트마크인 5:5 가르마를 포기하고 이미지 변신을 예고했다. 


미생 장그랴, 장백기 만취 팬티, 양말 판매 영상 보기(영상=네이버티비케스트)

미생 16화 예고편 영상 보기(영상=네이버티비케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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