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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뮤젤의 난장난타
'여우누이년'은 매년 여름이면 반복되는 공포 드라마의 단골 소재인 구미호를 바탕으로 극 전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매번 반복되는 소재이지만 한 여름의 더위를 날려 버리는 오싹함에 보게 되는 드라마입니다. 하지만 이번 '여우누이뎐'은 큰 틀에서의 소재는 구미호를 택하고 있지만 어린 딸을 가진 엄마 구미호라는 참신한 부재료를 넣었다는 것이 재미를 한층 더 하고 있습니다. '여우누이뎐'을 보면 모정과 부정 딸을 살리기 위한 사람과 자신의 딸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는 구미호, 모두 근본 바탕은 자식 사랑에서 나오는 부모의 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람인 딸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살생을 해야 하는 부모, 위험으로부터 딸을 지키기 위한 구미호의 행동 모두 다 같은 이치이기는 합니다. 이번 주가 '여우누이..
여름이면 언제나 드라마 소재로 장식하는 구미호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KBS 드라마 '여우누이뎐'으로 시청자들을 찾았다. 하지만 섬뜩한 공포가 사라진 구미호가 과연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유발 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 들었다. 그 고민은 오래 가지 못했다. 과거의 구미호는 한여름 밤을 공포로 물들게 하는 강한 매력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여우누이뎐'은 공포보다는 새로운 시각으로 다루었다. 즉 구미호가 구미호 자식을 가진 엄마라는 설정이다. 어느 정도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다. 그래서 인지 시청률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 10%대를 오고 가고 있으니 말이다. 스타를 앞세운 드라마 보다 선전하고 있는 걸 보면 어느 정도 효과는 보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그 이상 발전은 없다는 것이 이 드라마의 한계인 듯 쉽다. 발..
올해도 어김 없이 여름을 강타하는 ‘구미호:여우누이뎐’이 16부작 드라마로 제작되어 전파를 탔다. 첫 방송이 되면서 역시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잘 그려져 흥미로우면서 짜릿한 느낌까지 들었다. 여기자들의 연기는 손색이 없었고 더욱 놀라운 것은 아역들의 당찬 연기가 ‘구미호’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구미호’는 설화의 뒷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매년 여름에 반복되는 드라마 단골 아이템이다. 이번에 방송되는 ‘구미호:여우누이뎐’는 10년이 되던 날 약속을 깨뜨린 남편을 떠나던 구미호에게 반인반수의 피가 흐르는 어린 딸이 있었다는 설정을 담은 작품이다. 구미호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써는 처음으로 구미호가 인간과 사랑을 나누어 딸까지 낳았다는 것이 새로운 소재이다. 그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