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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뮤젤의 난장난타
'); } //--> 가 싫어 질라고 하는 감정이 팍팍 올라 오는군요. 그동안 아프지만 당당한 은조를 조며 그녀가 성장하는 모습에서 재미와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에서의 은조는 어렸을 적 그 당찬 모습은 온데 간데 없어 왠 찌찔이 볼품없는 여자가 되어 버렸는지 실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렸을 적 첨음으로 마음을 연 그사람 즉 기훈에 대한 사랑을 버리지 못하고 매번 질질 짜는 신파적 눈물 코드는 이제 그만입니다. 분명 에는 구대성을 죽음으로 몰고 간 사람들이 있고, 구대성을 사랑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것이 혈육이던 정이던 구대성에게 엮어 삶을 살았던 정이 묻어 나는 인연의 사람들이죠. 은조는 남자로써 처음을 마음을 연 사람이 기훈이면, 존경이란 존재로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구대성이..
이번주 는 한마디로 말하면 사랑이란 감정을 어떻게 확인하고 정리하는 과정을 가슴 저리듯 사무치듯 깨닫는 장면들로 넘쳐났습니다. 효선의 밑도 끝도 없는 사랑을 확인하는 과정과 은조는 감추고 숨기는 사랑, 그리고 갈팡질팡 우유부단의 최고의 흐릿한 사랑은 홍기훈, 마지막으로 지켜보는 사랑의 정우등 이들 4명의 사랑 방정식의 가장 좋은 해(답)을 찾기 위해 가슴 아파 합니다. 송강숙의 뒤늦은 구대성의 깊은 사랑에 세상이 무너지는 고통을 받고 있다고 생각 되는 군요. 몇몇 장면들은 정말 화가 날 정도로 반복되는 내용도 있었고, 지나치리 만큼 성장하지 못하는 서우의 캐릭터에 욕도 해보고, 홍주가의 이유를 알수 없는 대성참도가에 대한 막무가내식 훼방, 물론 이면에는 홍주가의 지분을 확보하고 확고한 자리를 지키기 위함..
에 눈물만 있는 것이 아니였다. 지난벌 문근영이 구대성과 홍기훈 앞에서 급하기 지나가 넘어지면서 "순간 빵터지게 한 문근영식 슬랩스틱"에 대해 포스팅 한적이 있다. 이번에는 송강숙의 반전 코드가 웃음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구대성의 죽음으로 구박떼기 였던 효선에게 은조가 "송강숙이 뜯어 먹을 거 아주 많다"는 소리에 완전 안면 몰수 180˚ 바뀌면서 반갑게 달려 오는 장면이 이번주 최고의 웃음 장면이다. 동화의 앙증맞은 장면이다. 은조에게 "똑똑하게 굴어 이것아" 외치던 송강숙이 은조의 잔꾀에 넘어가 효선에게 잘 해주려는 모습이 가증스럽기도 하지만 괜시리 웃음이 나온다. 그동안 넘치리 만큼 눈물이 많다는 생각이 들던터에 적절한 송강숙의 몸개그 작렬로 해소됐다. 이번 12회는 대성참도가의 회생에 순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