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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뮤젤의 난장난타
그동안 가 방송을 보면서 실망이란 단어를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번주 13회 는 조금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내용면에서 약간 불필요한 장면까지 있어서 극 전개에 느슨함이 느껴졌는데 사실 홍기훈 역을 맡고 있는 천정명에 대한 실망감이 더 컸다고 봐야 하겠지요. 이해하기 힘든것은 왜 홍주가는 부모간 자식을 나누고 편가르며 으르렁 대는지 좀처럼 이해하기 힘들더군요. 갈등 요인을 만들어 내려고 한 것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좀 현실성이 좀 부재인 것이 아쉽군요. 은조에게 원죄를 털어 놓으려 차에서 아버지와 통화중 시시콜콜 모든걸 왜 이야기 하나 했는데 결국은 아버지를 병원으로 이끄는 중요한 역할이 숨겨져 있더군요. 천정명 연기력 논란... 지금까지 천정명 연기에 대하 이러쿵 저러쿵 말을 하지 않았던 본 필자가 ..
에 눈물만 있는 것이 아니였다. 지난벌 문근영이 구대성과 홍기훈 앞에서 급하기 지나가 넘어지면서 "순간 빵터지게 한 문근영식 슬랩스틱"에 대해 포스팅 한적이 있다. 이번에는 송강숙의 반전 코드가 웃음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구대성의 죽음으로 구박떼기 였던 효선에게 은조가 "송강숙이 뜯어 먹을 거 아주 많다"는 소리에 완전 안면 몰수 180˚ 바뀌면서 반갑게 달려 오는 장면이 이번주 최고의 웃음 장면이다. 동화의 앙증맞은 장면이다. 은조에게 "똑똑하게 굴어 이것아" 외치던 송강숙이 은조의 잔꾀에 넘어가 효선에게 잘 해주려는 모습이 가증스럽기도 하지만 괜시리 웃음이 나온다. 그동안 넘치리 만큼 눈물이 많다는 생각이 들던터에 적절한 송강숙의 몸개그 작렬로 해소됐다. 이번 12회는 대성참도가의 회생에 순풍을..
국민여동생 주연의 '신데렐라 언니'가 회를 거듭할수록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게 하는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사실 동화속에서는 신데렐라가 주인공이지만 '신데렐라언니'에서는 그반대로 시선이 신데렐라 언니의 입장에서 본다는 것 자체가 새로움이다. 신데렐라 언니로 나오는 문근영(송은조)의 까칠한 모습이 왠지 미워보이지가 않다. 마음은 여린 소녀이지만 겉으로 강해보이려 하는 모습으로 비춰져서 그런지 내심 측은하기까지 하다. 은조 언니와 친해지고 싶은 구효선(서우)에게 가시돋친 말로 밀어낸다. 도가에서 아르바이트 일을 하는 홍기훈(천청명)에게도 까칠함은 멈추지 않는 은조!....그러나 왠지 기훈도 은조와 같은 처지의 외로움을 간직하고 있음을 느낀다. 분명 은조는 그런 기훈의 옆모습에서 자신과 같은 슬픔을 보고 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