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손창민 (2)
블랙뮤젤의 난장난타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로드넘버원’은 1950년 한국 전쟁 다시 남북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통로인 1번 국도를 의미한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역사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세 남녀 소지섭(이장우 역), 김하늘(김수연 역), 윤계상(신태호 역)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휴먼멜로 드라마로 총20부작으로 제작 기획되었다. 한국전쟁은 이념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서글픈 역사이기도 하다. 이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이 죽었고 이산가족이 생겼으니 말이다. 어쨌든 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눈 현실이 참담하기까지 하다. 이번 주 ‘로드넘버원’은 최민수(윤삼수 역)가 허무하면 허무하다고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드라마에서 비중 있던 캐릭터가 죽음으로 마무리 했다. 한국전쟁의 적과 아군은 분명히 구분 된다. 남침으로 ..
MBC 수목 드라마인 ‘로드넘버원’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사실 ‘로드넘버원’은 전쟁 보다는 사랑에 우선을 두는 듯 했다. 군대 가기 전에 사랑을 약속한 이장우(소지섭)과 김수연(김하늘) 그리고 이장우가 전쟁에서 잘 못 전해진 전사 소식으로 아파할 때 다가온 신태호(윤태호)와의 결혼을 약속하면서 전쟁에 의해 엇갈린 세 사람의 운명을 그려내려 했다. 하지만 극이 흐를수록 사랑보다는 연적이며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운 소지섭과 윤계상이 전장 속을 함께 누비며 느끼는 새로운 감정이 더욱 밀도 있게 다루고 있다. 사실 북으로간 김하늘을 찾아 가는 설정으로 북으로 진군하는 소지섭과 윤계상, 그들의 머릿속에는 온통 김하늘을 만나 사랑을 찾고 또는 확인하고 싶은 목적에 의해서 헤어짐을 만들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