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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뮤젤의 난장난타
'성균관 스캔들'이 점점 더 매력 덩어리 드라마로 변모 하고 있다. 개성 강한 사람들이 매일 부딪히며 하나하나 서로를 알게 되는 과정도 흥미를 유발 하는데 거침이 없어 보인다. '성균관 스캔들'은 정은궐의 베스트셀러 소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원작으로한 드라마로 성균관을 주 무대로 하는 조선시대 캠퍼스 청춘 사극 드라마다. 조선시대의 성균관을 무대로 성균관 꽃미남 학생 4인방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김윤희(박민영)가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남장을 하고 우여곡절을 겪으며 성균관 유생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성균관 스캔들'은 초기 믹키유천이 주인공으로 낙점되면서부터 기대치가 한껏 오른 드라마로 출발 하였다. 초반에 그저 그런 드라마겠지 했지만 이선준(믹키유천), 김윤희(박민영),..
'바람불어 좋은날'이 가을 개편에 맞추어 최소 2주 연장을 검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일드라마는 기본적으로 가족드라마로써 정직한 성장과 가족의 사랑을 알게 해주는 교훈적 내용을 많이 담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요즘 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자극적인 소재의 내용을 담아 인기를 끌려고 하는 소위 막장 드라마로 승부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바람 불어 좋은날'도 초기에 권오복(김소은)이 고아와 진배없이 자랐지만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명랑소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갖은 고난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꿈을 이루어내는 씩씩한 권오복과 나름대로의 결점을 하나씩 안고 있음에도 이를 극복하여 행복을 찾아가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각박한 현실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희망의 ..
평일 시청률 1위를 지키며 일일드라마로 자리매김한 '바람불어 좋은날'이 가면 갈수록 막장으로 흘러가고 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가족드라마 탈을 쓴 막장 드라마다. 사실 드라마 초기부터 막장 논란은 있었다. 장만세의 거짓혼전임신으로 결혼하고, 미성년자(권오복)와 미혼부의 연애부터 시어머니 막장 행보, 악녀 최미란과 박화영의 짝사랑 막장행각, 출생의 비밀까지 연속해서 등장하면서 시청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바람불어 좋은날'은 막장 드라마가 아니라 훈훈한 가족 드라마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막장 소재는 분명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 '바람불어 좋은날'은 시골에서 홀로 상경해 꿈과 사랑을 이뤄나가는 권오복을 통해 사회의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것이 기획의도이다. 그러나 꿈과 희망은 사라지고 막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