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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극장 박상민, 전처 폭행상황 재연 논란은 최악의 무리수

블랙뮤젤 2015. 11. 11. 13:37

리얼극장 박상민, 전처 폭행 상황 재연 논란도 문제지만 배려없는 제작진도 문제


EBS’리얼극장‘은 여행을 통한 어머니와 자식 간의 소통 힐링을 위한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이번 리얼극장 20회는 남자의 눈물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혼 풀 스토리를 공개 했는데 그 표현 과정에서 다소 과격한 모습이 그대로 여과 없이 전파를 탔다.


10일 방송된 리얼극장에서 탤런트 박상민(나이 45)은 이혼 당시 심경과 6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회복 중인 어머니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상민은 어머니의 투병 생활 당시 아내와의 불화를 밝히며 , 아내에게 화가 났던 상황을 설명했는데 이때 박상민은 아내의 뺨을 때리는 듯 한 동작을 취했다. 이 장면이 논란이 된 그 장면이다.



제작진은 자막으로 “본 프로그램 내 출연자의 이혼 관련 발언은 당사자 일방의 주징일 수 있고 EBS와 제작진의 입장과는 무관함을 밝힙니다”라는 자막을 넣었다. 그러나 이 자막으로 논란에서 제작진이 완전히 벗어 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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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박상민이 이혼 과정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재현도 하고 과격한 표현과 행동을 했을 수 있다. 그러나 제작진은 이걸 그대로 내보내는 것보다 편집으로 좀 더 유연하게 박상민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에 초점을 맞췄어야 한다.


리얼극장이 그동안 보여준 소통과 배려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잘 못된 연예인은 솔직하게 사과할 수 있고, 오랫동안 방송에서 떠나 있던 사람들에 대한 근황도 볼 수 있는 소통 방송이라 여겼는데 이날 박상미 편은 그런 세심함이 없었다.


박상민 이혼과정은 떠들썩했다. 두 사람이 헤어짐에 있어 결코 순조롭게 아름다운 결별은 아니라고 본다. 알려진 바로는 이혼 소송 기간이 5년 정도 긴 시간으로 알고 있다. 


지난 2010년 박상민은 결혼 3년 만에 이혼 소송에 휘말렸으며, 2012년 전 아내 폭행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리얼극장 박상민 출연 모습



박상민이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솔직해도 너무 솔직하게 심정을 털어 논게 아닌가 싶다. 이혼과정이 최악이었다고 해도 지금은 시간도 흘렀고 전처 배려도 조금은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박상민 어머니에 대한 절잘한 눈물의 사모곡 전해



솔직히 일방적인 박상민 씨 주장이라도 또 논란이 될 소지가 있어 보인다. 만약 전 부인이 이에 대해 다른 주장을 하게 되면 논란은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대 될 수도 있다.


박상민이 보여준 뺨 때리는 듯 한 행동도 문제지만 이걸 그대로 편집하지 않고 방송에 내보낸 제작진도 일말의 책임은 있다고 본다.


한편, 영화배우 겸 탤런트 박상민은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드라마는 물론 영화도 승승장구 했다. 2013년 ‘돈의 화신’ 지세광 역으로 다시금 화제를 모았다.(사진 이미지 = EBS 리얼극장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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