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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 사과, 이태임 예원 보도 사과문으로 끝날 일 아닌 이유

블랙뮤젤 2015. 3. 30. 19:02

디스패치 사과문, 이태임 예원 보도 사과 마무리는 무책임, 해명이 기가막혀 '베트남 해녀라서...'


디스패치가 이태임 예원 욕설 논란 보도에 대해 디스패치 페이스북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 그러나 단순 사과문으로 끝날 일인가? 되묻고 싶다.


디스패치는 30일 공식 페이스북에 ‘ 디스패에서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디스패치 사과문에는 “이태임에 사과, 욕설 아닌 성급한 취재 잘못 인정”이라 인정했다. 사과문에서 “‘항상 의심하라’고 배웠다. 하지만 이번 제주도 취재는 과연 의심했는지 반성해본다”라며 사과문을 시작했다.


이어 “이태임과 예원의 의견이 180도 갈렸습니다. '디스패치'가 내린 판단은 제 3자였습니다. 서로 입장이 다를 때, 제 3자의 눈이 가장 정확할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주도에 내려갔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해녀를 만났고, 사건을 재구성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디스패치 사과문 전문, 디스패치 페이스북>



또한 이어 디스패치는 “그러나 결과적으로 실수였습니다. 목격자의 말을 맹신한 것입니다. 그 증언을 참고로 크로스 체크를 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못했습니다.


분명한 건, 제주도 해녀가 잘못한 게 아닙니다. 그녀는 자신이 듣고 느낀 것을 말했을 뿐입니다. 해녀는 예원을 '친절한 아가씨'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예원의 짧은 말을 친근함의 표현으로 받아 들였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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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해녀는 베트남 출신입니다. 아마도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를 캐치하지 못했을 겁니다. '아'다르고 '어' 다른 게 한국말이니까요. 모든 것은 저희의 책임입니다. 해녀의 증언에 주관이 개입될 수 있다는 것을 간과했습니다. 왜 제주도에서는 이 생각을 못했을까요. 저희의 불찰입니다.


'디스패치'는 <뉴스는 팩트다>를 모토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신중해야 했습니다. 팩트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할 경우, 진실을 가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늘 현장을 찾는 이유는, 팩트를 찾기 위해서였습니다. 현장이 정답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장은 정답이 아니었습니다. 그건, 그냥, 기본일 뿐이었습니다. 늦었지만,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체크에 지나침이 없는 이유를 배웠습니다. 지난 일을 돌아보겠습니다. 또 반성하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조심하겠습니다. 더 신중하겠습니다.


끝으로, 이태임 씨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물론 욕설이 정당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저희 취재가 성급했음을 인정합니다. 본의 아니게 오해를 일으켰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문을 마무리했다.


이번 디스패치의 보도의 잘못으로 인해 욕설을 한 것은 잘못이지만 이태임은 큰 이미지 실추는 물론 프로그램에서도 잠정하차하고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하는 결과를 낳았다. 또한 해명도 기가막히다. 취재한 해녀가 베트남출신이라서... 그게 말이 되는가?


디스패치는 이태임에 대한 공개 사과문으로 끝날 일은 아닌 것 같다. 디스패치도 보도 실수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지길 바란다. 이번 보도로 인해 그동안 디스패치가 보여준 취재 전체의 신뢰도도 바닥으로 떨어질 것 같다. 


클라라와 소속사 분쟁 카톡 내용은 정확한가?


보도가 잘못되면 어떤 결과를 내는지 아주 잘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아닌가 싶다. 이로써 예원의 우결 하차 요구가 더욱 거세질 전망으로 보인다.


우결 제작진과 예원의 입장 발표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놀라는 더욱 퍼져 나갈 것으로 보인다. 입장이 어떤 것이든 빠른 표명이 있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예원 욕설 논란으로 JTBC'우리집'은 오늘 30일 방송을 결방하고 '나홀로 연애중' 스페셜 방송을 대체편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JTBC측은 '우리집' 출연자인 예원이 이슈가 돼 부득이하게 결방을 결정했다며 예원이 반말 논란으로 화제가 돼 결방이 결정됐다고 입장을 밝혓다. 차주 편성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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