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 드라마 살린 지성 황정음 커플 캐미

킬미힐미, 드라마 살린 지성 황정음 커플 캐미

우여곡절 많던 킬미힐미가 드디어 개봉했다. 남녀 주인공 선정에 있어 잡음도 있었고 출연 번복도 있었는데 최종 지성과 황정음이 남녀 주인공으로 확정 호흡을 맞췄다.

드라마 시작 전에 아무리 드라마 소개를 한 글을 읽어도 갸우뚱하게 만든 소재이고 이야기 들이었다. 우선 지성이 앓고 있는 ‘해리성 인격 장애’부터 아리송하다. MBC수목드라마 <킬미 힐미>는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다중 인격 재벌 3세와 그의 비밀 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차 여의사의 힐링 로맨스 드라마다.

<이미지=MBC킬미힐미 홈페이지>

여기서 해리성 인격 장애는 지성이 연기하는 차도현이고 1년 차 비밀 레지던트는 화정음이 연기하는 오리진 캐릭터다. 두 남녀 주인공의 만남부터 황당하면서 유치함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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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드라마가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도무지 감을 잡기가 힘들다. 지성이 연기하는 다중 캐릭터의 변화에 따른 에피소드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한 눈 팔면 이야기 흐름을 알 수 없이 좀 복잡해진다. 드라마 마다 특성이 다르지만 솔직히 드라마 시청 중에 다른 일 잠깐하고 돌아와도 극 흐름 파악에 전혀 문제 되지 않는 경우가 있지만 <킬미 힐미>는 좀 어렵지 않나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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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방송을 보고 “유치하다. 좀 오바스럽다” 또는 ‘ 뭔가 손발이 오글어들어“ 와 같은 반응과 ” 지성 연기력 최고“ ” 황정음 연기 Good“ ” 간만에 속 시원한 드라마 주인공 캐미“ 같은 호평을 하는 네티즌들도 있다. 오늘 방송에서 지성의 신세기 이어 3번째 인격 페리박 등장에서는 구수한 사투리로 웃음을 자아냈다.

사실 이 드라마 다중인격을 연기하는 어려움이 분명히 존재한다. 지금까지 지성이 보여준 다중인격연기는 Good이다. 아직 더 보여줘야 하는 인격이 남았지만 지금까지 보여주는 연기력은 최고다. 황정음도 황당, 발랄 쾌할 한 연기 그리고 코믹함까지...지성과 캐미도 잘 맞는 듯하다.

<이미지=MBC킬미힐미 홈페이지>

드라마의 구성과 프레임보다 지금까지는 지성과 황정음의 연기력이 더 보인다. 극 전개가 어떤 방식으로 끌고 갈지 좀 예단하기 힘들지만 지성의 다중인격 연기가 극에 달할수록 대중들의 평가는 좋아 질 것으로 보인다.

7개의 인격을 다르게 표현하고 연기하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지 않느냐 한다. 첫방 시청률도 동시간대 2위 9.2%로 순조로운 스타트를 보여줬다. 잘 못하면 매니아층들만 보는 매니아 드라마가 될 수 있는 소재라서 걱정이 되지만 지성의 연기력에 기대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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