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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뮤젤의 난장난타
처음 ‘천일의 약속’을 접했을 때 김수현 작가의 작품 이란 걸 안 후 어느 정도 드라마의 성격을 미루어 짐작 할 수 있었다. 김수현 작가의 작품에는 특유의 감성이 담겨 있다. 전반적으로 보면 일반 서민들의 이야기처럼 친숙하고 대사 하나 하나가 우리가 주변에서 보는 것처럼 편안하다. 또 한 가지 특징은 작품마다 하나씩 이슈화를 만든다. 예를 들자면 ‘인생은 아름다워’에서는 동성애 코드를 넣어 큰 반향을 일으켰고 ‘엄마가 뿔났다’에서는 엄마의 독립선언이다. 또한 ‘내 남자의 여자’에서는 흔히 드라마에서 빠지지 않는 불륜을 넣었다. 이번 ‘천일의 약속’에서는 김수현 작가의 특유의 색채를 넣을까 궁금했는데 그것은 바로 젊은 여인의 알츠하이머병(치매)을 앓고 있어 서서히 사랑하는 모든 것, 추억 기타 등등을 서서..
최근 동성애를 다루는 영화나 드라마가 늘어 나면서 사회에 잔잔한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동성애는 이미 병이 아님이 밝혀 졌고 존중해줘야 하는 것이 보편화 되었다. 사실 완전히 사회가 인정하고 받아 들이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다만 예전의 완고한 모습에 비추어 보면 부드러워 진 것은 사실이다. 외국 사례를 들자면 동성 결혼이 합법화 된 나라도 있다. 그렇다면 한국사회는 어떠할까? 한국에서 동성애 소재를 다룬 영화나 TV드라마가 보편화 된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몇 년 전만해도 동성애 소재를 다룬 영상물을 접하기란 매우 어려웠다. 실질적으로 뮤직비디오에 동성애 코드를 삽입시키면 논란이 일었던 것은 비일비재하다. 어느 정도 동성애를 이해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이 되어서 현재 그나마 예전에 비해 동성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