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슬랩스틱 (2)
블랙뮤젤의 난장난타
라스트 갓파더가 많은 논란이 있었음에도 누적 관객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영화가 개봉하기 전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심형래 감독의 야심찬 영화인 라스트 갓파더가 초반 승기는 잡은 듯하다. 진중권 교수의 처절한 악평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평론가들의 생각이 영화를 보는 관객의 생각과 일치할 수는 없다. 평론가들의 악평 속에도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어 승승장구하는 영화를 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라스트 갓파더는 대부의 숨겨진 아들 영구가 뉴욕에선 펼치는 상상초월 활약상을 그린 글로벌 휴먼 코미디다. 상업영화를 만드는 입장에서 관객수의는 곧 성공이야 망하느냐는 기본 판단 근거다. 관객이 포기한 영화가 아무리 평론가들의 평이 좋다 한들 공연 불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심형래 감독의 작품이 논란이 된 것은 ..
'신데렐라 언니'가 항상 무겁고 슬픈 것만은 아니다. 이번주 방영한 '신데렐라 언니'에서 은조의 슬랩스틱 코미디는 순간 멍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보여준 은조는 어딘가 모르게 슬픔을 간직한 갸날프지만 억척스런 그런 모습이였는데, 갑작스런 슬랩스틱 코미디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순간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의 캔디가 생각 나게 했다. 문근영식 완벽한 몸개그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급한일 때문에 달려가는 은조가 갑자기 넘어지면서 그장면을 김갑수(구대성), 천정명(홍기훈)이 바라보면서 어이없어 하면서 표현하기 힘든 감정을 보여줬다. 매정하고 남에게 따뜻한말 건네지 않는 그런 아이가 은조이긴 하지만 이런모습에서 미워할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천정명의 어~~~하며 탄식하는 표정하며, 구대성의 어쩔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