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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차오루 묘족 출신비하, 돌직구 발언 비난하는 한심한 네티즌

블랙뮤젤 2015. 12. 17. 01:19

라디오스타 피에스타 차오루 묘족 출신비하, 김구라 향한 돌직구 발언을 비난하는 한심한 네티즌


오늘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외부자들’ 특집으로  가수 박정현, 제시, 갓세븐 잭슨, 피에스타 차오루(나이 28)가 출연했다.


제목에서 눈치 챘듯이 외국에서 태어났거나 한국 국적이 아닌 가수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19년 전 미국 LA에서 한국으로 온 가수 박정현, 미국 뉴욕출신 센 언니 가수 제시, 홍콩 출신 글로벌 아이돌 갓세븐 잭슨 그리고 마지막으로 4차원 매력을 가지고 있는 중국 묘족 출신 피에스타 차오루가 주인공이다.


오늘 출연자들 이름만 보고 심심할 것 같고 뻔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그것은 착각이었다. 약간 부족한 한국어 실력과 어눌한 한국어 발음 실수로 간간히 웃음을 주었다.



특히 묘족 출신 피에스타 차오루는 출연한 게스트들 중에 가장 한국어 실력이 부족해 보였다. 다만 한국어 공부를 해서 한국어 4급 자격증도 따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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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부 네티즌들이 방송을 본 이 후 외국노동자, 외노자 등등 외국 출신들을 비하하는 댓글들을 달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외국인이 한국에서 잘 나가면 배가 아픈 것인지 글로벌 시대에 이런 편협한 생각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다소 충격이다.


차오루는 “구라 선배님이 이렇게 오지랖 넓은 줄 몰랐다. 모르면 그냥 모른다고 하라. 괜히 아는 척 말라”고 저돌적으로 말했다. 아마도 이 부분이 다소 오해와 논란의 소지가 있어 보이긴 하다.


그러나 차오루가 마지막 김구라에 대한 말이 왠지 모를 사이다 같은 발언 같았다. 물론 나이 많은 사람에게 직설적으로 그런 표현을 하는 것 자체가 예의를 벗어나는 행동일 수 있다.






다만 예능이라는 것을 좀 감안하면 굳이 차오루 마지막 김구라에 대한 직설적 말은 웃고 넘어가도 될 듯싶다. 김구라도 아마도 넓은 마음으로 예능프로그램임을 알고 웃고 넘겼을 거라 본다.



라디오스타 제시, 박정현, 차오루, 잭슨 출연



한국 사람이 외국에 나가서 성공하면 박수를 보내면서 왜 외국 사람이 한국에서 성공하면 좋게 보지 않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특히 한국 스포츠 선수가 외국에 나가서 좋은 경기 모습을 보여주면 박수도 보내고 팬도 되고 응원도 보낸다.


그런데 왜 한국에서 일하는 많은 외국 근로자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지 가끔 도를 지나치는 경우가 댓글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었다.


비록 아직 차오루가 한국어 실력이 많이 부족하고 한국 문화에 대해 이해 부족한 부분이 있다. 그러나 그걸 꼬투리 잡아서 물고 늘어지고 비난하는 것은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편 중국 묘족이란 중국의 소수민족으로, 중국에 묘족은 2000년도 조사에 으히면 894만명이 있다고 한다. 이는 중국 내 55개 소수민족 가운데 인구규모가 네 번째로 크다. 묘족을 저항정신이 강한 '동방의 집시' 민족이라 불리기도 한다.


예능은 예능으로만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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