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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신명철 돌출행동, 이용철 해설위원 부화뇌동 해설에 경악

블랙뮤젤 2015. 5. 23. 21:52

KT 신명철 돌출행동, KBS N 스포츠 이용철 해설위원 부화뇌동 해설에 경악


한화는 투수교체, KT는 대타 카드로 9회에 승부수 건 것 아닌가. 


오늘 한화와 KT야구 경기를 시청하다 내 귀를 의심할 정도의 해설 멘트가 나왔다. 편파해설이라 말하기도 부족한 이상한 논리의 해설을 했다. 어찌되었든 경기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되지 않나. 그게 돈을 주고 직관을 하러 온 많은 팬들에 대한 예의라 생각된다.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비난 할 수는 없다.


물론 신명철 돌출행동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 팀이라 분노할 수도 있다. 지고 있는 경기에 강경학의 무관심 도루도 있었고 9회말 투수교체로 인해 심기가 불편할 수도 있다. 그러나 6점차 이상(불문률?) 차이나는 경기도 아니고 KT가 장타력이 없는 팀도 아닌데 도루가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아 보이다. 


KT는 지난 한화와의 경기에서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팀이다. KT가 다른팀에게 약할지 모르나 만년 꼴찌 한화에게는 결코 약한팀이 아니다라는 걸 지난 경기에서 증명하지 않았나. 


강경학의 단독 도루로 한화벤치에서 허도환으로 대주자 교체를 했다. 이는 6점차 이상 점수차가 아니지만 상대팀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내린 결론으로 보인다. 강경학은 발빠른 선수고 허도환은 느린 포수다.


물론 지는 팀에서도 기분은 상할 수는 있지만 불문율을 벗어나는 무관심 도루는 아니다. 그리고 9회말 아웃 카운트 2개를 남겨 놓고 김민우, 윤규진 투수 교체를 하는 것은 그동안 한화경기는 매 경기 마다 가장 많은 투수교체를 하는 팀이다.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라고 하지 않나?


<신명철 돌출행동, KBS N 스포츠>


그리고 중요한 것은 한화 윤규진 투수는 부상으로 42일 만에 1군 복귀한 선수다. 2군에서 겨우 2경기 실전 투구하고 올라온 선수다. 6대1 상황에서 1군 무대 복귀로 실전 감각을 익히게 하는 것이 투수 운용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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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권혁이 올라왔으면 혹사 논란으로 또 말들이 많았을 것 같다. 그런데 신명철 돌출행동은 좀 무리가 있어 보인다. 정당성도 결여된 말 그대로 돌출 행동이다. KT도 9회말 대타 카드를 내놓지 않았나? 대타 내보내지 않았다면 어느 정도 수긍이 간다고 치지만 KT도 경기를 이기려고 대타 카드를 내보낸 것 아닌가. 윤규진이 마운드에 올라와서 KT선수 문상철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만약 다음 타자 대타 김진곤이 우익수 뜬공으로 잡히지 않았나면 야구경기 결과는 모르는 것이다.


실제 경기를 하는 신명철 선수의 돌출행동이 지는 경기에서 기분은 상했을지 모르나 그러게 삿대질과 함께 거친 말을 할 필요는 없었다고 본다.


오늘 가장 경악한 것은 KBS스포츠 이용철 해설위원이다. 투수교체 상황에 대해 “이미 오늘 경기는 4:1 5:1 상황에서 끝난 경기다”라고 말하는 부분이다. 야구 경기는 생물이라 아무도 모른다. 9회 말에서 역전 경기로 끝나는 경기도 부지기수다.


그런데 단지 현재 이기고 있다고 해서 투수교체는 문제가 있다는 듯이 해설하는 것은 부적절해 보인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윤규진 투수는 42일 만에 1군 복귀 무대다. 아무리 경험이 많은 선수라도 42일 동안 1군 복귀다. 이게 비난 받아야 하나? 권혁 선수 올렸으면 혹사 논란으로 또 말이 많았을 것 같다. 다 이긴 경기라고 대충대충 설렁설렁 경기했으면 상대팀에 대한 매너도 아니고 돈주고 야구보러 온 관중, 팬들에게도 실망감을 줬을 것 같다. 


<이용철 해설위원>


타자도 아니고 투수의 경기 감각, 실적 투구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야구를 안다고 해설하는 사람들이 상황판단도 못하고 부화뇌동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특히 이용철 해설위원의 말에 부화뇌동하는 듯 캐스터 발언은 편파 중계라는 오해를 불러 올 수도 있다.


경기가 끝난 이후 실시간 검색은 물론 KBS스포츠 게시판에 비난의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위해 9회말 1군 등록한 투수 올린 것이라 생각이 든다. 그러나 상대팀 배려차원에서 보면 조금 아쉬움은 있다.


6점 이상 경기도 역전패 당하는 경기도 많다. 42일 만에 1군 복귀하는 투수 올렸다고 비난하는 것은 오버다. 제발 중립적인 자세에서 중계하기 바란다.


참고로 롯데 빈볼사건은 7점차 리드(일반적으로 6점차 이상 도루 하지 않는게 야구 불문율) 상황에서 황재균선수가 도루를 시도했고 사과하는 제츠쳐도 없어서 빈볼사건으로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음. 오늘 한화 KT경기에서 신인 강경학이 5점차에서 도루함-상대팀 배려차원(대주자 교체로 사과의 체즈쳐 보냄)에서 한화벤치에서 강경학 문책성 대주자 허도환으로 교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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