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랑 안현수 우나리,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 '울컥' 분노하는 이유

휴먼다큐 사랑 안현수 우나리,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 '울컥' 분노하는 이유

휴먼다큐 안현수 우나리, 빙상계가 다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면서......

오늘 방송 된 ‘휴먼다큐 사랑’은 러시아 귀화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을 재조명했다. 한국사람 안현수가 왜 러시아 빅토르 안으로 선수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이 됐다.

모든 사람들이 빅토르 안을 기억하는 것은 2014년 소치동계 올림픽에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우리나라가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고 금메달 밭이라고 불리는 쇼트트랙 경기에서 러시아가 전 종목 매달을 석권한다.

안현수가 속한 러시아는 러시아 쇼트트랙 사상 최조의 메달을, 그것도 세 개의 금메달과 동매달로 전 종족 석권의 영광을 가져갔다. 러시아는 그때까지만 해도 쇼트트랙 메달을 딴 적이 없는 하위팀에 불과했지만 안현수가 빅토르 안으로 러시아로 귀화하면서 올림픽 영광은 러시아가 누렸다.

<휴먼다큐 사랑 안현수 우나리 부부, IMBC>

안현수가 빅토르 안으로 러시아로 귀화한 이유는 뭘까? 무엇이 그를 빅토르 안이 되게 만들었는가 아직도 궁금하다. 천재적인 스케이트 실력에도 불구하고 빙상계의 파벌과 왕따 논란으로 각종 구설에 시달렸던 그는 2008년 부상과 팀의 해체가 결정되면서 백수가 됐다. 부상과 팀 해체의 충격 속에 재기 할 수 없을 것 같던 안현수는 2011년 러시아로 귀화라는 선택을 하면서 국내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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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는 2006년 토리노 올림픽 3관왕,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5연패, 2002년 올림픽을 시작으로 5년간 세계 정사의 자리를 차지했던 천재 쇼트트랙 선수다. 그런 천재 스케이터에게 다가온 것은 빙상계의 파벌, 견제와 폭행 논란 그리고 팀해체로 졸지에 백수 그리고 치명적인 부상까지 당했다.

안현수는 인터뷰를 통해 “선배가 금메달이 필요하니 1등을 만들어주라고 하더라.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경기에 들어갔다. 그 냥 시합하기가 싫었다. 쇼트트랙 내부에서 서로 싸움이 심했다. 심지어 외국 선수들이 나한테 위로를 할 정도였다. 한국이 쇼트트랙 강국이라고 하지만 정말 창피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당시 겪어야 하는 모슨 상항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내던 안현수는 결국 눈물을 머금고 말았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정말 안타깝고 부끄러웠다. 쇼트트랙이 너무 강하고 잘나가다 보니 이런 극단적 파벌 논쟁에 빠져 빙상계가 휘청한 것이 아닌가 싶다.

<휴먼다큐 안현수 우나리 부부, IMBC>

오늘 방송 된 ‘휴먼다큐 사랑’에서는 안현수가 힘든 상황에서 만난 배우 지망생 부인 우나리씨가 출연했다. 안현수는 아내 우나리와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신혼집이라고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아기자기한 공간에서 지냈다. 그곳은 바로 러시아 선수촌이라는 것이다. 모든 편의를 러시아에서 봐주는 것 같다.

<휴먼다큐 사랑 안현수>

러시아는 안현수 선수에게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 같다. 선수촌에 선수도 아닌 안현수 부인 우나리와 함께 지낸 것만으로도 전적으로 러시아가 지원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휴먼다큐 사랑 안현수 우나리 부부>

<휴먼다큐 안현수와 아내 우나리 일상사진>

<휴먼다큐 사랑 안현수 우나리 부부 일상사진>

휴먼다큐 사랑 안현수편을 보면서 울컥울컥 분노도 느끼지만 새로운 희망도 봤다. 이번 계기로 국내 빙상계도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며 안현수 선수도 좋은 일만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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