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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 이수혁 이시영, 공감 가는 이유

블랙뮤젤 2014. 12. 20. 07:41

tvN ‘일리 있는 사랑’ 이수혁 이시영, 불륜인데 공감 가는 이유


이 드라마는 한마디로 말하자면 ‘불륜’드라마다. 그런데 괜히 눈이 가고 공감이 간다. 왜 일까?


tvN' 일리 있는 사랑‘은 엄태웅, 이시영, 이수혁 주인공으로 세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랑이야기를 말하기 이전에 가족이란 울타리고 함께 담고 있다. 앞에 언급했지만 이 드라마는 ’불륜‘을 소재로 다룬 드라마다. 시청자들에게 소재의 무거움으로 ’공감‘을 얻기 힘든 소재로 비난 받지 않으면 다행이다.


열여덞의 첫만남, 스물다섯의 결혼, 결혼 7년차의 김일리(이시영)에게 또 다른 사랑이 찾아온다. 남편도 좋고 이 남자도 좋다.

<이미지=tvN ‘일리 있는 사랑’ 공식페이지>

요즘 온오프라인을 강타하고 있는 임시완 출연, ‘미생’은 공감을 얻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일리 있는 사랑’은 공감을 얻을까?


이시영이 맡고 있는 김일리는 어린나이에 나이 많은 엄태웅과 결혼해서 희생을 강요당하는 인물이다. 또한 아픈 시누의 병수발과 시동생의 개념 없는 사채, 도박 그리고 시부모를 모셔야하는 콩가루 가족에 속해 있는 그런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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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고 힘들 때에 이수혁(김준)이 나타나면서 남자는 남편 장희태(엄태웅)밖에 모르던 김일리에게 변화가 생긴다. 지난 회에 엄태웅은 이시영에게 “ 바람 펴도 모르게 펴라”라고 농담으로 던지다. 그런데 김일리에게 김준은 운명처럼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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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는 불륜, 위험한 소재로 외줄타기다. 삐끗하면 불륜 막장드라마라 낙인찍힐 소지가 다분하다. 그러나 막장이라 비난하지 않는다. 왜 일까? 시청자들은 김일리의 입장을 받아드리고 ‘공감’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조감만 이 드라마는 불륜의 발각과 갈등의 최고조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이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이 기존의 막장드라마처럼 흐를까 아님 시청자들이 고개를 끄떡이게 만들까 이 부분이 이 드라마가 불륜 막장이냐 아니냐를 판가름 할 기회다.


가장 큰 슬픔도 가장 큰 기쁨도, 상처와 치유도 결국은 가장 가까운 사람이 주는 법이다. 가족이다. 이 드라마는 가족을 파괴하는 불륜 드라마가 아니라 가족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하는 홈드라마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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