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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꾼 일지, 용신의 부활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한숨 본문
야경꾼 일지, 용신이라도 부활하면 볼거리라도 있지
야경꾼 일지, 용신의 부활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한숨
<야경꾼 일지> 이제 무엇인가 보여 줄때다. 시작은 화려한 연출과 연기자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러나 24부작으로 기획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가 중반을 넘은 시점에서 돌이켜 보면 스토리의 진부함과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인지 알 수 없는 시청자들은 괴롭다.
사건의 개연성 부재는 차치하고라도 액션활극이라면 화려한 액션 볼거리다도 보여주면 눈이라도 만족 할 텐데 아쉽다. 또한 설명 없이 급진전되는 이린(정일우 분)과 도하(고성희 분)의 뜬금 러브라인으로 몰입도를 방해한다. 애틋하고 절절한 러브라인은 드라마가 중반까지 오면서 설명, 복선은 깔려 있지도 않는데 굳이 2%부족한 러브라인을 급하기 넣어 극 흐름을 방해했어야만 했는지 의문이다. 또한 수련(서예지)의 갑작스런 캐릭터 변화는 당황하게 만들었다. 여배우들의 감정선 변화는 오롯 시청자들의 상상에 맡기는 제작진은 불친절하다.
<야경꾼일지>의 포문은 말 그대로 화려했다. 물론 CG의 어설픔도 있었으나 용신도 등장하고, 용신을 제압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해종(최원영 분)과 야경꾼들로 채워졌다.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배우들의 열연과 액션의 화려한 볼거리로 충분했다. 그러나 드라마가 종반을 달려가는 시점에서 개연성 부족과 몰입도 방해 요소들로 인해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야경꾼일지에 야경꾼이 없어 황당하다’란 리뷰를 올린 적이 있다. 야경꾼 모집에 이 드라마가 사활을 건 듯 진부한 전개가 계속되다보니 흥미가 사라져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고대하던 야경꾼이 하나 둘 합류하고 본격적으로 귀신을 잡을 줄 알았으나 급기야 야경꾼 수장인 이린(정일우 분) 마저 귀기에 홀렸다.
사담(김성오 분)이 바라던 용신이라도 부활했으면 하는 엉뚱한 상상도 한다. 용신이라도 부활하면 그나마 지지부진한 전개를 화려한 눈요기라도 시청자들에 보여줄 텐데 말이다. 극 중 악의축인 김성오를 응원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가진 <야경꾼일지>다.
(자료출처: M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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