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 트위터 “경비원 눈치 보는 세상”에 분노하는 이유

 황보 트위터 “경비원 눈치 보는 세상”에 분노하는 이유, 적절치 못한 글 사과

황보 경비원 아저씨 비난 글 ‘충격’ vs 유재석의 행동 ‘박수’ vs 대한항공 땅콩리턴 조현아 '검찰조사'

황보가 사회적 파장을 불러 올만한 트위터를 올렸다. 황보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 경비 아저씨들에게 잘하려고 하지만, 우리 아파트 아저씨를 보면 그 마음이 뚝 떨어진다”면서 “화난다. 화를 낼 수 없으니 화가난다. 그냥 ‘내가 죄송해요’하는 게 낫다”고 썼다.

또 그는 “ 힘드시면 일 그만두셨으면 좋겠다. 주민에게 저렇게 짜증내시지 말았으면 좋겠다. 경비 아저씨 눈치보는 세상이 됐다”고 전했다. 그녀가 무엇 때문에 경비 아저씨를 비난하는 글을 작성했는지 모르나 트위터에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는 사실에 충격적이다.

<황보 트위터 캡쳐>

경비원이 비난을 못 참아 스스로 목숨을 버린 사건도 있고 경비원을 폭행해 코뼈가 부러졌다는 뉴스 보도가 나오면서 황보의 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비난 여론이 커지가 황보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적절치 못한 글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사과 글을 올렸고 비난 글은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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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가 사는 아파트의 경비원과 감정적인 문제가 발생한 것은 이해가 가지만 트위터에 비난하는 글을 올린 것은 이 또한 갑질이 아닌가 한다. 황보가 올린 트위터에 “경비 아저씨 눈치보는 세상, 힘드시면 일 그만두셨으면 좋겠다“라는 표현에 모든 것이 담겨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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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최근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슈퍼주니어 최시원은 "유재석이 옆집에 산다"면서 "경비원 분들의 이름도 다 외우고 있다. 인사도 잘 한다"고 말했다. 유재석과 비교되는 황보다.

경비원의 분실사건과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으로 코뼈 골절 사건과 맞물려 황보의 경비원 비난 게재 글에 대한 비난 여론은 증폭되는 분위기다. 또한 대한항공의 땅콩회항, 땅콩리턴으로 갑중에 갑의 횡포가 며칠간 나라를 흔드는 시점에 이런 글을 올려 여론이 더 싸늘한듯하다. 땅콩리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조현아는 부사장 사퇴와 검찰 수사 그리고 국토부 조사를 앞두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 본사는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땅콩리턴 사건은 시간이 갈 수록 의혹이 증폭되는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황보 트위터 캡쳐>

황보가 왜 이런 비난 글을 올렸는지에 대한 원인을 알 수 없으나 경비원과의 마찰은 있었던 듯하다. 누가 더 잘 못했는가 보다 원만히 잘 해결되길 바란다. 황보 자신이 비난 글 게재에 대한 잘못을 인지하고 바로 사과의 글을 올렸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다. 시기적으로 적절치 못해 논란이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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