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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맨유를 버려라!

블랙뮤젤 2010. 5. 7. 11:13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이 여름 이적시장에 앞서 영국언론에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박지성은 맨유에 남아 은퇴하고 싶다라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안다. 본 포스터의 제목처럼 "박지성 맨유를 떠나라!"가 박지성이 이적하는 것을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현재 맨유에서의 입지가 그리 좋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에 고민스럽다는 의미의 포스팅 주제이다. 어떻게 보면 반어적 표현의 포스팅 제목이다.


영국의 메트로(www.metro.co.uk)는 6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올 여름에 박지성에 현금을 얹어 크라시치와 트레이드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크라시치는 지난해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맨유를 상대했을 때 퍼거슨 감독에게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퍼거슨 감독은 클라시치 영입을 위해 팬들이 좋아하는 박지성을 내주는 것을 준비 중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이 박지성 영입을 위해 2005년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 맨유로 옮길 때 발생한 이적료 400만 파운드(약 69억 원)보다 약 90% 인상된 700만 파운드(약 119억 원)를 제시할 계획이다"며 박지성의 뮌헨 이적설을 제기한 바 있다.



박지성이 시즌 초반 무릎 부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은 사실이다. 맨유에서는 박지성이 큰 경기에 강함을 인정하고 그를 빅매치에 준하는 경기에서만 간간이 주전으로 활약하게 만들었다. 철저하게 주전 선발 출전에서는 밀려 놨다고 봐야 한다. 그래도 박지성이 맨유에 잔류 의사를 나타내는 것은 맨유가 세계 최정상 클럽과 2005년부터 지금까지 맨유에서 뛰었다는 사실이 박지성으로 하여금 잔류 의사를 높이는데 이유가 될수 있다. 하지만 그 5년동안 확실한 주전자리를 차지하는 것에는 실패했다. 아직 박지성은 운동선수로써 은퇴할 시기도 아니며 앞으로 몇년 동안은 선수 생활을 하는데 별 문제가 없다. 그렇다면 주전이냐, 스쿼드 플레이어로 남느냐의 선택의 기로에  선듯하다.


물론 바이에른 뮌헨에 이적 한다고 해서 반드시 주전 자리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뮌헨은 유난히 선수 영입이 잦은 축구 클럽이다. 박지성이 노력 여하에 따라 주전 혹은 서브로 전략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브로 전락하면 맨유에 있을 때보다 그의 입지는 활약 할 기회조차 없이 더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 질지도 모른다. 박지성의 이적에 대해 팬들은 이적론과 잔류론이 동시에 존재한다. 이적 찬성팬들은 주전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맨유에서 떠나 새로운 클럽으로 둥지를 틀어 확실한 주전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욱 낫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그 반대로 잔류에 힘들 싣는 팬들은 맨유가 명문클럽이며 그 팀에서 없어선 안될 선수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한다.

팀 이적에 대해선 박지성 선수의 의사가 제일 중요하며 운동장에서 자주 뛸수 있는 것이 운동선수의 행복이 아닐까 생각한다. 박지성 맨유를 버려라! 하지만 박지성이 맨유에 잔류하길 바란다. 다만 박지성 선수가 운동장에 뛸수 있는 기회가 많길 바랄뿐이다. 팀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선수라는 것을 잊어 서는 안된다. 선수는 운동장에 있을때 진정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맨유의 뉘앙스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닌것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박지성 선수의 활약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팬들이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의 선택을 믿을 수밖에 없다.

<박지성...>포스트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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