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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루니없는 맨유, 승리카드는?

블랙뮤젤 2010. 4. 3. 19:22

맨유의 위기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총체적 어려움의 시기를 겪고 있다. 지난달 31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2009-2010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1:2패)에서 맨유의 주포인 웨인루니가 발목 부상을 당했다. 맨유팬들은 1:2 역전패를 당했다는 것보다 루니가 발목 부상을 입었다는 것에 더한 충격에 빠졌으리라 생각된다. 올 시즌 웨인 루니의 활약상을 간단히 소개하면 29경기에서 26골 3도움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맨유를 프리미어리그 1위로 끌어 올리는데 대단한 공을 세웠다. 즉 맨유의 핵심중에 핵심인 선수이다.


그동안 퍼거슨 감독은 전술을 짜면서 아마도 루니를 염두해두고 작전을 세웠을 것임에는 틀림없다. 크리스티아 호날두가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웨인루니의 역할은 더욱 중요한 맨유의 핵심 전력인 그 선수가 발목 부상으로 적어도 3주동안 출전은 불가능하고 최악의 경우 시즌아웃까지 생각할수도 있다. 다행히 3주정도 휴식을 취하면 출전 가능할것도 보고 있지만 부상 후의 경기에서 그동안 루니가 보여준 최상의 경기모습을 보여주기는 다소 무리가 따를지도 모른다.

오는 4월3일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결승전이라고 불릴정도의 경기인 첼시와의 경기가 있다. 이경기부터 바로 루니의 공백은 현실이 되고, 같은달 11일에는 UFE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뮌헨)과의 경기도 준비해야 하는 아주 어려운 시기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퍼거슨 감독은 전술에 대대적 전술변화를 두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루니의 공백....퍼거슨감독의 묘수는?           

맨유에서 루니를 대체할 인력은 없지만 같은 포지션 선수중에 퍼거슨 감독은 대체선수를 선발 할것을 예상해 보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현실적으로 선택받을 공산이 크다. 마케다. 마에 디우프는 아직 큰경기에 출전에 있어 퍼거슨 감독에게 믿음을 줄수 없고 아직까지는 경험측면에서 보면 미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베르바토프와 루니의 축구 스타일은 상반된다. 그동안 루미스타일에 맞추어 전술을 구사한 맨유로써는 첼시전부터 부담스럽다.



베르바토프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을 예상하면 처진스트라이커에 노련한 라이언 긱스, 혹은 박지성을 선택할것이다. 루니가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박지성의 역할이 더욱 커졌기 때문에 선발출전예상해본다. 이번 첼시전에서도 퍼거슨 감독이 종전과 같은 4-5-1 형태의 전술을 들고 나온다면, 루니 공백 여파를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 전술은 잘못 운영하게 되면 4-6 형태로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는 약점이 있다. 골로 마무리 해주는 선수가 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

퍼거슨 감독의 ‘깜짝 카드’도 루니 공백에 따른 맨유의 위기를 줄이며 맨유의 승리 가능성을 높일수도 있을 것이다. 챔피언스리그 16강 AC 밀란전과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전에서 박지성을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했듯, 이번에도 박지성 카드나 마케다, 디우프의 깜짝카드를 꺼내들어 첼시를 당황케 할 수 있다. 우려되는 것은 베르바토프와 박지성 선수와의 궁합이 잘 안 맞는다는 것이 걱정된다. 퍼거든 감독의 승리 카드가 바로 '박지성'선수가 되길 바란다. 오늘 첼시와의 경기(밤8시 45분)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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