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박충식 향한 돌직구에 선수협 들썩

방송인, 전MC, 전프로야구 선수 강병규가 선수협 박충식 사무총장에 향한 돌직구 한방에 들썩

김응용 전 감독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 돈 없는 선수들이 어떻게 따라가" 선수협 비판

강병규가 박충식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선수협회장은 서재응이다.

강병규는 15일 자신의 SNS에 선수협과 관련 글을 남겼다. 강병규가 올린 글은 “ 선수협이, 박충식이 드디어 공개적으로 xx짓 하는구나...”라며 “김성근감독님 갈구지 말고 KBO한테나 규쟉이랑 선수들 권익이나 최저연봉 위해서 전쟁이나 좀 해라. 배부른 귀족 선수협회 직원들아~”이다. 또한 ‘선수협, “이번 사태, 김성근 감독 때문에 벌어졌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함께 링크했다.

해당 기사는 ‘ 박충식 사무총장이 ’넥센 선수들이 활동기간에 합동훈련을 해 규정을 위반한 사태‘의 원인으로 김성근 한화감독을 지목했다’는 내용이다. 강병규는 이런 기사 내용에 대한 강도 높은 돌직구 비판을 날린 것이다.

<이미지=강병규 SNS>

사실 환화가 12월에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것으로 준비를 했으나 선수협에 문의결과 비활동기간 훈련은 No라는 규정이 있어 훈련을 취소했다. 그러나 이번 넥센 훈련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데 김성근 한화감독이 비활동기간 훈련을 하려고 시도만 한 것이 문제였다는 것에 논리가 맞지 않아 이런 사단이 일어 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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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은 넥센이 했는데 비난은 한화에게 돌리는 것이 온당한가는 생각해 봐야 한다. 훈련 시도만 하고 실행에 옮기지 않는 한화가 욕먹어야 하는지 말이다. 그것도 한화는 선수협에 훈련 여부가 규정에 어긋나는지 문의까지 했는데 말이다. 박창근 사무총장은 야구 규약에 합의한 내용이 12월 구단 선수 홥동 훈련은 없고 단 재활선수와 군대 제대선수, 신고선수등은 운동 가능하지만 한화가 비활동기간 훈련 명단을 보내왔는데 기존에 게임을 뛰는 선수를 포함시켰서 문제가 된 것이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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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박충식 사무총장의 발언으로 언론에서는 선수협이 그동안 해온 일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많다. 롯데구단이 롯데선수단 CCTV감시로 사생활침해 논란까지 불러 온 사건에 대해 선수협에서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선수협의 애매한 스탠스 “법적으로 강경대응 하겠다”고 했지만 “롯데 선수들이 나선다면...”이라는 전제를 달았다.

그동안 야구팬들이 선수협의 가장 큰 지원군이었다. 그러나 최근 흐름은 팬들이 선수협에 등을 돌리고 있다. 선수협이 선수의 인권보호를 표방한다. 고액연봉의 선수들은 개인트레이너, 해외 훈련을 개인적으로 가능하다. 그러나 그 외 저액연봉 선수들, 기회를 잡고 싶은 선수들은 조금이라도 더 배우고 훈련으로 몸을 다지고 싶은 선수들에게는 구단 소속 코치들의 도움은 마른하늘에 담비가 아닌가.

김응용 전 한화 감독도 쓴소리를 마다 하지 않았는데 17일 오센과의 언론에서 " 돈 없는 선수들이 구단 도움을 받는게 잘돗된 건가. 몇십억씩 받는 선수들이 100년 해먹겠다는 것밖에 안된다. 돈 없는 애들이 비활동기간에 놀면 그 선수들을 어떻게 따라가겠나"고 문제를 제기했다.

선수협이 선수들의 인권을 보장하고 선들의 입장에서 움직인다라고 하지만 롯데CCTV 논란에서의 대응, 이번 넥센 훈련의 문제를 한화 김성근 감독에게 돌리는 행위는 정당하지 못하다. 선수협이 선수의 권익 보장을 위해 진정 무엇을 했는가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고액연봉자들을 위한 선수협이 아니라 밑바닥에서 땀 흘리는 사회인야구, 2군 퓨처스 선수들에게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떠나는 팬들의 마음을 잡고 야구 선수층 확대와 저변 확대의 지름길이 아닌가 싶다.

무엇이 진정한 선수의 권익보장인지 깊이 생각 할 때가 지금 선수협이다.

2015년 프로야구 3월 2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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