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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의 남자> 경수진, 임무 완수 후 이보영에게 바통터치

블랙뮤젤 2012. 3. 30. 08:29

당차고 깊이 있는 캐릭터 살려내며 호평

성인 연기자 이보영의 이미지와 완벽 오버랩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극본 김인영, 연출 김용수)에서 여주인공 한지원의 고등학생, 대학생 역할을 연기한 경수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드라마의 4회까지 등장하면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기 때문. 특히, 청순하면서도 당차고 강한 이미지를 전해온 성인 연기자 이보영의 이미지와 완벽하게 오버랩 되면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금주 수요일, 목요일 방송된 3, 4회 분에서는 경수진은 대학생이 된 한지원 역할을 소화했다. 중견 기업의 사장 딸로 청순한 이미지를 전하다 억척스런 소녀가장으로 급격하게 변화되는 극중 캐릭터 형성에서 중요한 시기를 연기한 것. 무거운 이삿짐을 혼자 나르고, 3개의 아르바이트를 하며 당차게 살아가는 한지원 역할을 통해 경수진은 기타를 치며 ‘Moon River’를 부르던 청순한 이미지를 벗어 던졌고, 캐릭터 이미지의 완벽한 반전을 이끌어 내며 이후 이보영이 연기할 성인 한지원 캐릭터의 토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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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이장일 역 임시완과의 러브스토리를 형성해 가는 과정도 관심이 가는 부분. 경수진은 극중 장일과 조금씩 깊은 관계에 빠져들어 가지만 차가운 내면의 감정을 표정 연기로 풀어내며 그녀의 사랑의 감정이 장일이 아닌 주인공 선우에게로 향할 것임을 보여주었다.

 



본인에게 주어진 꿋꿋한 캐릭터’, ‘차가운 러브라인의 두 가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성인 연기자 이보영에게 바통을 넘겨 준 경수진. 아역 배우들의 인상적인 연기를 성인 연기자들이 어떻게 이어 받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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