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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더와 미니모이2' 전편보다 못한 후편 그러나 3편은 기대되는 이유

블랙뮤젤 2010. 8. 12. 15:55


'아더와 미니모이2 : 셀레니아 공주 구출 작전'가 전편에 이어 후편이 나왔다. 사실 전편에서 신선한 재미와 모험심을 심어 주는 그런 영화였으나 전편보다 못한 후편은 없는 듯 할 정도로 이번 후속편은 실망감이 더욱 많다. 물론 3편으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영화이기는 하지만 극장가로 끌어 들이기에는 너무 미약한 스토리 전개가 아쉽다.

열 번째 보름달이 뜨는 날! 땅 속 왕국 미니모이들을 만날 수 있다!
3년 동안 지하세계에서 악당 말타자드의 감옥에 갇혀있던 할아버지를 구출해 현실로 돌아온 아더(프레디 하이모어 분). 아더는 지하세계에서 알게 된 꼬마친구 미니모이들에게 배운 대로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품으며 지낸다. 열 번째 보름달이 뜨는 날 아더를 위한 파티를 열기로 한 미니모이들과의 약속을 고대하며 땅 속 왕국을 그리던 어느 날, 할아버지 댁에서의 방학을 마치고 도시로 돌아간다는 부모님의 갑작스런 통보에 아더는 크게 실망하고 만다. 정들었던 시골집과 작별인사를 하던 그때, 거미로부터 ‘HELP’라고 적힌 쌀 한 톨을 받고 미니모이 친구들은 물론 사랑하는 셀레니아 공주가 위험에 처했음을 직감한다.


쌀알로 전해온 S.O.S.메시지! 위기에 처한 공주를 구하라!
도시로 떠나던 길, 부모님에게서 몰래 빠져 나와 열 번째 보름달이 뜨는 밤, 가까스로 변신에 성공하여 미니모이 왕국으로 진입한다. 서둘러 미니모이 세계로 들어가 왕자 베타매치와 함께 무당벌레 자동차, 나비, 거미를 번갈아 타며 힘들게 도착한 지하세계는 웬일인지 평온하기만 하다. 그렇다면 누가 아더에게 S.O.S.메시지를 보낸 것일까? 그 순간 셀레니아 공주가 말타자드의 인질이 되어 아더의 눈 앞에 나타나는데…

2편은 정말 엉성하기 그지없는 스토리 라인은 구성하고 있다. 모험심으로 흥미진진한 내용도 없다. 전편처럼 위험에 처해 긴장감을 주는 내용도 없다. 그저 3편으로 가기 위한 부연 설명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그렇다면 이런 과도기 이야기를 가지고 극장가로 사람들을 모을 지는 의문이다. 너무나 허술하고 마무리가 없는 중간 단계이기 때문에 한숨만 나오게 만드는 그런 영화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3편을 위한 부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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