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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큰치킨'을 바라보는 누리꾼들의 차별적 시선

블랙뮤젤 2010. 12. 10. 07:24


이마트 피자에 이어 롯데마트에서 '통큰치킨'을 팔기 시작했다. 시판되기 전부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놀라운 것은 기존 치킨에 비해 가격파괴라는 것이다. 현재 시중에서 프랜차이즈로 운영되는 치킨은 14,000원에서 17,000원 사이에 판매되고 있는데 이번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치킨은 5,000원이란 것이다. 매장별 일일 300마리로 한정되어 판매가 된다고는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의 달콤한 유혹으로 다가온다.

이 논란 이전에 이마트에서 피자를 팔면서 많은 피자 자영업자들까지 고사시키는 것이며 자영업의 몰락을 가져와 서민 경제가 파탄 날 정도로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했다. 많은 시민들은 대기업인 이마트가 동네피자까지 잠식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다소 비판적 시각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롯데마트 '통큰치킨'은 대기업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 크지 않다.

오히려 '통큰치킨'패러디몰이 등장하고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누리꾼들은 비판적 시각보단 소비자의 권리를 찾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시판한 통큰치킨의 원재료가가 얼마인지 모르지만 약간의 손해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 생닭 값과 운영비 그리고 포장비를 포함하면 최소한 6천원이 되어야 손해 없이 판매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손해를 보더라고 고객을 유인할 수 있는 이런 치킨이 있으면 더 많은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해 매출이 증가 할 것으로 롯데마트에서는 이런 이벤트 상품은 매력적인 호객상품이다.


앞서 언급했지만 현재 배달 치킨 값이 1만4천원에서 1만7천원사이에 비하면 롯데마트 치킨은 약 1/3 가격으로 구매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3배가량 저렴한 치킨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맛도 있고 위생적인 상품이라면 소비자는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마트 피자에 비해 롯데마트 치킨을 바라보는 소비자(누리꾼)는 호의적이란 것이다. 왜 일까? 그것은 그동안 동네치킨 가격에 소비자들이 불만이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소비자들은 동네치킨을 사 먹으면서 좀 비싸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맛과 서비스는 동일한데 가격은 한 번에 천 원씩 올려왔기 때문이다. 가격이 오르면 서비스가 좋아지던지 해야 하는데 소비자들이 느끼기에는 가격만 올렸지 변한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롯데마트 치킨이 이마트 피자에 비해 욕을 덜 먹고 패러디 물까지 등장하게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동네치킨은 그동안 프랜차이즈로 운영되면서 뻔한 생닭 가격을 소비자들은 대충 알고 있는 상황에서 왜 이리 비싼지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가격이 높게 책정되었고 인상되었으며 판매 하였다. 이에 소비자들인 롯데마트 치킨에 호응을 보내는 것이다. 동네치킨 운영자들은 상권 다 죽는다. 외치지만 피자만큼 응원의 메시지는 없다. 현재 동네치킨 가격이 불합리한지 아닌지 잘 모른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비싸다는 생각은 항상 했다란 것이 상기된다.

국회에서 이번 상생법도 통과되어 중소상인들 보호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불합리하다고 여기는 상품에 대해서는 가차 없이 버리는 것이 소비자임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소비자와 상인 그리고 대기업이 공생하면 살 수 있는 정책, 합리적인 가격과 제품의 품질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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