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뮤젤의 난장난타
블러드 안재현, 케이블 소재를 지상파로 옮긴 드라마 기대되는 이유 본문
블러드 안재현, 케이블 소재를 지상파로 옮긴 드라마 기대되는 이유
KBS새월화 드라마 ‘블러드’가 드디어 첫 방송을 탔다. 소재의 참신성은 떨어져도 흥미는 풍부한 드라마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뱀파이어 관련 드라마, 영화는 셀 수 없이 많이 제작되고 있는 가운데 ‘블러드’ 드라마가 성공하기 위한 요소는 무엇일가?
드라마 ‘블러드’는 굿닥터를 연출한 기민수와 박재범 작가가 다시 뭉쳐 만든 드람다. 국내 최고 암병원을 중심으로 불치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생명의 존귀함과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성장판이 멈춰 20대 주반의 외모를 가진 30대 뱀파이어(안재현) 외과의사의 성장 스토리와 활약을 멜로를 가미한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다.
<KBS2’블러드‘ 홈페이지 캡쳐, 안재현 블러드>
출연 배우는 요즘 가장 핫 한 남자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 지진희, 류수영, 박주미, 정해인 등이 출연한다. 첫 방송을 본 소감은 뱀파이어를 다룬 드라마라 참신성은 떨어져도 스토리 라인이 탄탄해 보여 몰입도를 높게 만드는 드라마로 보인다.
‘블러드’가 아주 색다르거나 하지는 않지만 한 동안 케이블에서만 보던 소재가 지상파로 옮겨온 느낌이라서 친숙함은 있다. 물론 국내 케이블 드라마보다는 미드에서 주류를 이루는 소재다. 국내 팬들도 다수 뱀파이어, 좀비물에 팬층이 두텁다. 이런 팬들이 국내 드라마 ‘블러드’에 반응할지는 미지수지만 나름 첫 방 테이프는 잘 끊은 것 같다.
연출과 작가가 ‘굿닥터’ 제작팀들이라서 우려되는 것은 잘 못하면 ‘굿닥터’ 느낌을 그대로 ‘블러드’로 가져 온다면 실패 할 확률은 높아 보인다. ‘굿닥터’는 인간적인 면을 강조한 드라마지만 ‘블러드’는 인간적인 면 보다는 생존에 대한 본능에 충실한 1차원적 흐름 전개가 더 어울릴 듯 해 보인다.
‘블러드’가 성공하기 위해선 지나친 러브라인도 배제하고 생존 본능에 충실한 강력한 임팩트가 필요할 때는 잔인성도 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뱀파이어가 순하디 순한 양은 그리 좋은 그림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KBS2’블러드‘ 홈페이지 캡쳐, 블러드 구혜선>
주인공 안재현과 적대적 관계인 뱀파이어들과의 싸움은 치열하게 그려줘야 흔한 뱀파이어 소재가 드라마가 성공하는 비결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 스토리 풀어나가는 방식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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