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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칸타빌레, 공감을 잃어버린 드라마 시청자는 괴롭다 본문
내일도 칸타빌레, 공감을 잃어버린 드라마 시청자는 괴롭다
<내일도 칸타빌레> 요즘 가장 핫한 배우 주원과 심은경을 주연으로 전파를 탔다. 기대가 너무 커서 실망도 컸는지 갸우뚱해진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일본의 여성 만화잡지에 2001년부터 연재된 고전 시대 음악을 테마로 한 니노미야 도모코의 만화작품<노다메 칸타빌레>를 드라마 제작사 그룹에이트가 리메이크하여 제작하는 드라마다.
모든 드라마가 현실성을 넣어야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엉뚱한 상상력으로 시작한 현실정 제로의 허구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꾸려 나가는 수많은 영화, 만화, 드라마 등등 많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일본의 만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지만 ‘공감’이란 단어가 없다.
< 이미지=KBS >
만화의 요소는 그대로 가져왔지만 현실과 공감을 찾기 힘들다. 리메이크하는 작품들도 그대로 원작을 가져 오는 것이 아니라 시대상 즉 트렌드에 따라 변화가 각색하여 시청자들로 하여금 공감을 이끌어야 한다. 그러면서 시청자는 드라마와 소통하고, 배우들의 감정을 그대로 이입한다.
요즘 한국의 대세는 ‘공감’이다. 리얼리티를 살리는 현실성 있는 프로그램이 각광을 받는 추세이다. <룸메이트>, <나혼자산다>와 같은 예능, <미생>과 같은 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이유다.
핫한 배우 주원과 심은경에게만 의지하는 드라마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없는 이야기는 성공하기 힘들다. 시청률이 드라마를 측정하는 척도는 아니지만 정량적으로 확일 할 수 있는 지표이기에 거론하면 6%미만이다. 시청자들은 이 드라마를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만화의 특성을 그대로 살려, 2001년도 트렌드의 느낌을 2014년도에 그대로 가져온 드라마가 흥미가 있을까! 원작이 아무리 좋다 한들 현실의 트렌드 반영을 하지 않는 리메이크 작품은 대세를 이끌어 가기엔 무리수다.
앞으로 <내일도 칸타빌레>가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며 시청자들과 공감 할 수 있는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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